비트코인, 2013년 이후 최고의 1월…"FOMC·ECB 주시해야"
비트코인(BTC)의 가격 방향이 오는 31일 예정된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에 따라 시장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기나 긴 약세장 이후 비트코인은 새해가 시작되고 한달 간 약 40% 상승해 2013년 이후 10년만에 최고의 1월을 보내고 있지만, 오는 31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와 ECB의 금리 결정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시장이 진행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ME 페드와치는 약 99%의 확률로 연준이 금리를 0.25bp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폭의 금리 조정이다.

온체인 데이터가 매수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크립토퀀트의 손익(PnL) 지수가 2019년 초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BTC) 매수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크립토퀀트는 "여전히 지수가 하락한 가능성은 있지만, 크립토퀀트 PnL 지표가 365일 이동 평균선 위로 교차하는 비트코인 매수 신호가 발생했다. 역사적으로 지수가 교차하는 것은 강세장의 시작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이익 실현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공급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말 기준 5년 이상 지갑에 머물고 있는 코인 양의 비율은 전체 공급량의 27.85%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기준 전일 대비 1.94% 상승한 2만36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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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