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미르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에게 듣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투자법, 1분기 실적 컨센서스 낮아진 종목, 돈 몰린 ETF 상품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신한지주, 스튜디오미르
✔外人들의 금융주 쇼핑...신한지주 최애 종목으로 꼽은 이유는?
사진=신경훈 기자'코리아 디스카운트' 국내 자본시장을 짓눌러온 오랜 숙제입니다. 한국 시장이 저평가돼온 이유에 대해 반복된 지적이 있었지만 쉽사리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들어 금융당국이 뭘 좀 하는 분위기입니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영문 공시 등을 해결책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의미있는 행보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짠물 배당으로 불리는 야박한 배당 얘깁니다. 기업들의 이익과 덩치는 점차 늘어남에도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은 크게 늘지 않은 채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50년 이상 배당을 늘린 '배당왕'이 수두룩한 뉴욕 증시와 달리 유독 배당이 인색한 국내 상장사들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기피해온 이유입니다.
그런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독 계묘년 새해에 주목하고 있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배당확대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는 '금융주'가 바로 그 종목들입니다. 외국인들은 왜 금융주에 주목하고 있는 지, 그들의 원 픽(one pick)은 무엇인지 마켓PRO가 살펴봤습니다.
✔스튜디오미르 공모주 투자, 이건 알아야…투자 위험요소 살펴보니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침체된 공모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지표로 꼽히는 수요예측 경쟁률에서 1700대를 기록했기 때문이죠. 통상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수요예측 경쟁률 1000대 1 이상은 초대박이라고 부릅니다. 시장에서는 수요예측 경쟁이 치열할수록, 상장 후 주가 흐름도 좋을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투자 위험 요소는 없을까, 스튜디오미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자사 주식의 투자위험 요소로 특정 거래처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꼽았습니다. 작년 3분기까지의 매출액에서 대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업체 두 곳이 차지하는 비중은 72.31%에 달했죠. 이중 넷플릭스의 비중은 48.31%(94억원)입니다.
사실 넷플릭스 의존도는 스튜디오미르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히는 부분입니다. 이번 수요예측에선 넷플릭스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기관 투자자들한테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지식재산권(IP) 특성상 향후 대형 OTT업체 입김에 따라 실적 변수가 생길 수 있죠.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1분기 컨센서스 낮아진 종목 등
✔세뱃돈으로 어떤 ETF살까…돈 몰리는 상품은?
'올해 받은 세뱃돈으론 무엇에 투자할까'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쏠리는 상품도 있죠. 한경 마켓PRO가 설연휴를 맞아 최근 한 달 간 자금유입이 많았던 상장지수펀드(ETF)와 수익률이 좋았던 ETF를 조사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지난해 12월 18~지난 18일) 동안 국내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총 7351억원이 유입됐죠. 해당 상품은 91일짜리 CD금리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CD금리가 다른 시장 금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이 파킹통장 대신 이 상품을 매입하곤 했습니다. 또 다른 초단기금리 ETF인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도 같은 기간 2104억원이 몰리며 자금유입 7위를 기록했죠.
✔어닝쇼크에 1분기 기대치도↓…가장 컨센서스 낮아진 종목은?
4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되면서 올해 기업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를 비롯한 기업들이 4분기 컨센서스 대비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까닭이죠. 한경 마켓PRO는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최근 한 달 간 얼마나 낮아졌는지 조사했습니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작년 12월 19일~지난 18일) 간 코스피200 기업 140개사 중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향조정된 곳은 88곳이나 됐습니다. 반대로 상향조정된 곳은 단 30곳이었다. 통계는 코스피200 기업 중 증권사 3곳 이상이 컨센서스를 제시한 기업만 대상으로 했습니다.
✔실적 전망 탄탄한데, 반등장서 소외된 종목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연초 이후 주식시장이 강하게 반등했지만, 추세가 이어질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특히 상승세가 길게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하향세를 주목합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 쇼크와 함께 올해 1분기와 연간 이익전망의 하향 조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포워드 PER은 11.91배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습니다.
코스피가 밸류에이션 고평가를 의심받을 정도로 오른 반등장에서도 소외되는 종목이 나올 수밖에 없죠. 소외된 종목의 실적 전망이 탄탄하다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볼 만합니다.
✔반도체 매집하는 자산운용사들…액티브ETF 내 비중 '쑥'
사진=한경DB최근 한 달 동안 국내 상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반도체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도체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주가는 바닥을 기고 있으나 차츰 업황이 회복할 것이란 데 무게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2월 23~1월 25일 한 달 동안 주식형 액티브 ETF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반도체 주식의 비중을 늘렸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는 삼성전자의 비중을 전달 대비 3.77%포인트,
의 비중을 3.5%포인트나 늘렸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이노베이션 액티브 ETF'도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비중을 1.58%포인트 늘렸고, SK하이닉스의 비중을 4.84%포인트나 늘렸죠. 해외 주식형 액티브 ETF들도 반도체 종목의 비중을 키웠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는
의 비중을 최근 한 달 동안 1.32%포인트 늘렸습니다. 타임폴리오운용 역시 TSMC 비중을 3%포인트 가까이 늘렸죠.(현재 2.94%포인트)
오픈·블라인드 인터뷰-증시 상저하고 전망, 중국 리오프닝 투자법
✔"연초 증시 반등 일시적…반도체 업황·中전인대가 변곡점 될 것"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아직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전망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연초 강세장이 펼쳐졌지만, 반등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모순된 상황도 포함돼 있어요. 실적 시즌이 진행되면서 다시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이후 진짜 반등할 변곡점은 반도체 업황과 3월에 열릴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따라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봐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중 유일하게 매일 국내 주식시장 마감 시황 자료를 내는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주식 시장의 상저하고 전망이 틀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미 많이 오른 中리오프닝 수혜주…'실적' 확인할 때"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중국 리오프닝 효과는 이미 국내 증시(관련 수혜주)에 상당 부분 반영됐습니다. 추가 상승하더라도 여력이 크지 않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주가가 꾸준히 올랐기 때문이죠. 지금은 중국 리오프닝 테마를 사는 것보단 관련주들의 실적을 살펴야 할 때입니다. 실적을 확인한 이후 종목을 매수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펀더멘탈이 뒷받침되는 상승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국 투자 전문가로 꼽히는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투자와 관련해서 지금은 옥석 가리기가 필요할 때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들의 주가가 더 오르기 위해선 기업들의 실적 추이를, 중국 본토 투자의 경우 2차전지, 플랫폼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하죠. 일각에선 중국의 리오프닝이 자칫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투자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온리(Only) 콘텐츠로 채운 한경 마켓PRO와 함께 달라진 투자의 깊이를 경험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한경닷컴 내 별도 마켓PRO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이번 주(1월16일~1월20일) 마켓PRO에선 한화솔루션, 오아시스, 테슬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한계기업 M&A 구별법, '어닝 서프라이즈·쇼크' 가능성 높아진 종목, 금·엔화에 눈돌린 슈퍼리치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한화솔루션, 오아시스, 테슬라, 삼성바이오로직스✔"IRA 수혜" 기대에 치솟은 한화솔루션…'8조 혜택' 현실성은?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배신’ 이슈가 불거진 이후 한동안 주식 시장에서 영향력이 약해졌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지난주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태양광 사업을 키우며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는 한화솔루션이 IRA 수혜를 노린 대규모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입니다.한화솔루션이 지난 11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워낙 크게 관심이 집중됐으니, 여기서는 간단히만 짚고 넘어가죠. 이 회사는 미국 조지아주에 2025년까지 약 3조20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한화솔루션의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은 연간 8.4기가와트(GW)로 확대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IRA를 통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연간 1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추산했습니다.전사 실적 전망은 크게 돋보이지 않습니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한화솔루션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141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9.84% 감소한다는 데 증권가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부문별로 뜯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업황 부진이 이어진 케미칼 부문이 작년 4분기엔 가성소다 생산설비의 정기보수로 출하량이 감소하며 실적이 더 악화됐지만, 거의 대부분을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만회했기 때문입니다.✔흑자경영 '오아시스' 합리적인 공모가?…'이건' 알고 투자하자"언론에서 우리랑 오아시스를 비교하는 것이 불편하네요."-A경쟁사 임원"오아시스는 아직 작은 규모의 회사입니다. 저희를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습니다."-B경쟁사 관계자치킨게임이 한창인 신선식품 새벽 배송시장에서 오아시스가 기업공개(IPO)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커머스 상장 1호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쟁사인 오아시스나 SSG닷컴이 상장 계획을 연기하자 그 자리를 오아시스가 가장 먼저 차지한 것. 그동안 경쟁사들의 무시를 받던 오아시스가 이커머스 IPO 시장에서 하나의 참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 성패에 따라 후발 IPO 주자의 가치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오아시스는 지난 12일 금융당국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같은 달 14~1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죠. 오아시스가 제시한 공모가 밴드는 3만500~3만9500원 사이입니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597억원에서 2068억원이죠. 만약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받을 경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2535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상장 예비 심사 청구 당시 최대 기업가치 1조5000억원을 목표를 내세웠던 것을 감안하면 '몸값'을 크게 낮춘 것이죠.✔테슬라 주가 4분의 1토막 났는데…증권가 "아직 살 때 아냐"테슬라 주가가 전고점 대비 4분의 1토막 나면서 여의도에서도 심심치않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단기적 낙폭이 큰 만큼 기계적 반등은 가능하다는 의견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테슬라의 장기적 성장궤도가 훼손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장궤도를 되찾지 못하면 과거의 주가는 다시 보지 못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때문에 테슬라가 당분간 반등하더라도 매수하진 않겠다는 펀드매니저들도 있습니다. 시장은 무엇을 걱정하는 걸까요. 한경 마켓PRO가 테슬라를 둘러싼 우려를 정리해봤습니다.가장 먼저 지적되는 건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점입니다. 불과 수 년 전만 하더라도 전기차 시장에 진입한 업체가 몇 안됐는데, 이젠 웬만한 자동차 메이커들이 전기차를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꽤 잘 만들고 있죠. 때문에 전기차 시장에서의 테슬라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 내 테슬라의 점유율은 2020년 79.4%에서 2021년 68.2%로, 2022년 말엔 65.4%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BYD를 비롯해 현대차 등이 꽤 훌륭한 전기차를 내면서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연초부터 주가는 뚝뚝…'삼바' 1000억 베팅한 개미들의 운명은?2011년 허허벌판 갯벌 인천 송도에서 사업을 시작한 회사가 있습니다. 당시 직원은 30명. 바이오가 새 먹거리라는 확신을 갖고 새출발을 시작했습니다. 2010년 바이오를 신수종 사업으로 택한 삼성그룹의 야심작 삼성바이오로직스 얘기입니다.연초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유일하게 개미들의 순매수 금액이 1000억원을 넘은 종목으로 꼽힐 만큼 관심이 뜨겁습니다. 삼성의 희망이 아닌 개미들의 희망이 된 셈입니다.하지만 주가는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1월 효과로 새해 벽두부터 반짝 달아올랐던 국내 증시와 달리 유독 냉랭한 연초를 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작년 4분기 실적 전망도, 올해 이익 전망치도 모두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마켓PRO가 관련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어닝 서프라이즈·쇼크' 가능성 높아진 종목 등✔실적과 무관한 주가?…실적 컨센서스 하향폭 큰 종목들 주가가 더 올라실적 시즌을 맞아 상장사들에 대한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 조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오히려 평균 수익률로 따지면 컨센서스가 크게 하향된 종목들이 상향폭이 큰 종목들보다 높았죠.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증권사 세 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상장사 중 직전 일주일 동안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향 폭이 큰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4.12%로, 상향 폭 상위 10개 종목의 1.84%의 두 배 이상입니다.컨센서스를 비교하는 기간을 한 달로 늘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향 폭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2.77%로, 상향 폭 상위 10개 종목의 0.71%를 압도했죠. 일주일 전보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가장 크게 하향된 종목은 한샘입니다. 16일 기준 컨센서스는 일주일 전보다 65.14% 깎인 13억3800만원이죠. 발표될 실적은 더 부진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달 들어 제시된 유안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27억원 적자와 130억원 적자입니다.✔실적발표시즌 '어닝 서프라이즈·쇼크' 가능성 높아진 종목은?동원F&B, 에스티팜, 화신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가 실적시즌에 들어선 뒤 큰 폭으로 상향됐습니다. 최근 석달 동안 제시된 추정치의 평균인 컨센서스보다 높은 실적 추정치가 새롭게 제시돼 발표될 실적이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일 가능성이 커진 셈이죠.반면 데브시스터즈, 효성티앤씨는 영업손익 컨센서스 규모가 실적시즌 개시 직후보다 2배 이상 악화됐습니다. 다만 실적 전망과 주가 전망의 방향성은 같지 않았습니다.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상향된 종목 비율은 영업이익 눈높이가 높아진 종목군보다 낮아진 종목군에서 더 높았죠.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세 곳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 추정치를 제시했고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로 실적시즌이 시작된 6일보다 추정기관 수가 줄지 않았으며 △새로운 추정치가 한 번 이상 제시된 164개 상장사 중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된 종목은 38개였죠. 반대로 컨센서스가 하향된 종목은 121개에 달했습니다. 오픈·블라인드 인터뷰-한계기업 M&A 구별법 등✔미국 12월 CPI에 엇갈리는 여의도 투심…전문가들의 속내는?[블라인드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증시가 확연히 안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가가 시장의 예상대로 순조롭게 하락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인상을 멈출 수 있다는 시각이 대두된 까닭이죠.국내 증권가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이렇게 부드럽게 지나갈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과, 그럼에도 당장 상반기까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맞부딪치고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가 시장상황에 대한 여의도 증권가의 시각을 블라인드 인터뷰로 담아봤습니다.✔코스피 2400 터치?…주식 대신 금·엔화에 눈돌린 슈퍼리치[블라인드 인터뷰] 초고액자산가들의 자금을 관리하는 프라이빗뱅커(PB)계묘년이 시작된 직후 주식시장이 반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한국 주식 투자를 꺼려했던 외국인들이 돌아온 데다 금리 인상이 끝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다시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지난 16일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장중 탈환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채권 투자에 열을 올리던 투자자들에게 고민거리가 생긴 이유이기도 합니다. 2023년 주식시장을 두고 국내외 전문가들은 일제히 올 상반기까진 주식을 투자할 타이밍이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았는데, 이번에도 전문가들의 분석이 틀린 것 아니냐는 의심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 것이죠. 주식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하는 것인지, 반짝 1월 랠리인지 초고액자산가들의 자금을 관리하는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향후 전망을 들어봤습니다.✔"코스닥 M&A 알고보면 유형도 다양"…한계기업 M&A 구별법은?[블라인드 인터뷰] 금융기관에서 활동 중인 A씨"코스닥시장에서 상장사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은 여러 의미가 숨겨져 있습니다. 기업이 처한 환경에 따라 M&A 의도도 달라집니다. 겉으론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M&A에 나선다고 말하지만, 그 속에는 부진한 실적을 감추기 위한 작업일 수도 있습니다."금융기관에서 활동 중인 A씨는 최근 코스닥시장이 호재에 목마른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가파른 기준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줄어든 데다가 기업들의 실적마저 어닝쇼크(실적 충격)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죠. 이러한 악재로 주가가 주춤하자 일부 코스닥 상장사들은 M&A 카드를 꺼내 들고 있습니다.일반 투자자들이 세부적인 M&A 내용을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일부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비상장사나 해외 기업을 중심으로 M&A에 나서기 때문. 제한된 정보로 어떤 기업을 인수하는지 파악하기가 어렵죠. 하지만 몇 가지만 확인한다면 M&A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A씨는 말합니다.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온리(Only) 콘텐츠로 채운 한경 마켓PRO와 함께 달라진 투자의 깊이를 경험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한경닷컴 내 별도 마켓PRO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이번 주(1월9일~1월13일) 마켓PRO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LG에너지솔루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영업이익 컨센서스 바닥 찍고 반등 조짐 보이는 종목, 반도체주 투자 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이 종목 살까 말까-레인보우로보틱스,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LG에너지솔루션, CJ제일제당✔'회장' JY의 첫 투자 레인보우로보틱스…제2의 '삼바' 될까삼성전자가 보유한 100조원 남짓의 현금이 이 회사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가는 미래의 성장 기대감을 반영하는데,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충분한 재원을 보유하고도 신성장 동력 투자라는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만들지 않는 데 대한 주식쟁이들의 불평이었죠. 치솟는 금리에 경기까지 침체돼 가는 현재 시점에서 보면 현금이라는 안전판을 어느 정도 남겨 둔 걸 올바른 선택으로 평가할 수도 있겠습니다.그렇다고 삼성전자가 미래를 위한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 올릴 정도로 이목을 끌 만한 대규모 투자는 아니지만, 삼성그룹 산하 벤처투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 등을 통해 로봇,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회장이던 2020년 8월 내놓은 투자 방침에 따른 행보죠. 새해에도 벽두부터 삼성전자의 벤처투자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로봇 벤처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590억원을 투자하고, 이 회사 지분 10%가량을 확보하기로 한 겁니다. 삼성전자의 새해 첫 투자 행보이자, 작년 10월27일 취임한 이재용 회장의 첫 번째 투자 결정이었다는 점으로도 이목을 끌었죠.✔올해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한미약품은 고(故) 임성기 회장이 1960년대 서울 동대문구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개업한 '임성기약국'이 모태입니다. 고 임성기 회장은 당시 약국에서 번 돈으로 1973년 한미약품을 창업했죠. 한미약품은 한때 국내 대표 제약주로 불렸으나 2016년 명성에 금이 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죠. 2015년 초대형 기술 수출 소식으로 국내 증시를 들썩이게 했다가 2016년 계약 해지·늑장 공시 등의 논란을 낳으며 수많은 투자자를 절망 속에 빠트렸기 때문.그래도 한미약품은 여전히 국내 대표 제약사 중 하나입니다. 약 3년 전 임성기 회장 타계 후 부인인 송영숙 회장이 한미약품을 이끌고 있죠. 사실 임성기 회장 생전에는 장남인 임종윤 사장으로 굳혀지는 분위기였으나 송영숙 회장이 전권을 잡으며 승계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에 시장에선 올해부턴 후계 구도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까지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것. 더군다나 올해 한미약품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식 매력도도 갈수록 높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어닝쇼크에도 오른 LG엔솔…왜 증권가는 여전히 우려하나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실적 발표 이튿날 도리어 올랐습니다. 미국 포드 자동차가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겁니다. 당장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성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았단 얘깁니다.다만 증권가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성과 주가 방향에 대해 의문을 품는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가 증권가의 우려를 정리해봤습니다. 증권가에서 주목하는 건 개선되지 않는 영업이익률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1~3분기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 평균은 5.55%입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평균 16.85%였음을 감안하면 3분의 1수준에 지나지 않는 겁니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2차전지 업종 자체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인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새해 벽두 개미들만 달려든 CJ제일제당, 투자매력 집중분석'개미만 드럽게 사네…' 최근 한 종목토론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새해 들어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줄기차게 사들이고 있는 종목을 두고 같은 개미들끼리 이 같은 푸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을 제외한 다른 투자자들이 연달아 주식을 내던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기 때문입니다. 이른 바 개미들만 호구가 된 상황이 된거죠. 계묘년 새해 개미들이 일제히 달려간 그 종목, 바로 식품 대장주 CJ제일제당입니다. 과연 개미들은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 지 CJ제일제당의 투자 매력도를 살펴봤습니다.2023년을 시작하며 개미들이 달려든 의외의 종목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방어주로 불리는 CJ제일제당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약 69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 삼성SDI 등에 이어 순매수 5위에 해당할만큼 개미들의 뭉칫돈이 CJ제일제당으로 쏠렸습니다. 문제는 타이밍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이 단물을 다 빨아먹고 내던진 주식을 개인들이 줍줍하고 있다는 일각의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주식 시장의 구조상 개인들이 주식을 사들였다는 것은 누군가 팔았기 때문이죠. 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도 주체가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입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반등 조짐 보이는 종목 등✔영업이익 컨센서스 바닥 찍고 반등 조짐 보이는 종목은?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가 예상에 크게 못 미친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이후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4분기 '어닝 쇼크'를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의 '정점'으로 본 모양새죠. 앞서 2021년 하반기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사상 최대치 행진을 계속했지만, '정점 우려'로 인해 하반기부터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방향이 바뀌기 위해서는 정점을 지나야 한다는 말이죠.기업 실적 악화의 정점이 가까워져 온다면 가장 빠르게 바닥을 치고 실적 성장을 재개할 종목이 궁금해질 수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의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금융회사 이외 종목 중 최근 한달 사이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된 종목을 추려봤습니다. ✔주가가 안정적이고 꾸준히 배당주는 미국 월배당 ETF는?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인컴수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주가가 하락하면서 인컴 수익이 훼손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죠. 한경 마켓PRO는 인컴 수익과 주가 수익이 모두 고른 미국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연환산 배당률이 7% 이상인 ETF 44개 중에서, 지난해 하반기 기준 배당과 주가수익률을 합산한 투자성과가 플러스인 상품은 총 16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작년 하반기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미국 상장 월배당 ETF는 심플리파이 볼라틸리티 프리미엄 ETF(SVOL)입니다. 배당수익률은 연 17.63%에 달했고, 하반기 배당과 주가 수익률을 합쳤을 때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수익률도 7.84%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7.66%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우수한 성과죠. 이 상품은 VIX 선물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취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상품으로, 장기 금리 상승과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2차전지 vs 반도체…상반기 누가 더 수익률 높을까한경 마켓PRO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2차전지'와 '반도체' 섹터 투자와 관련해서 물어봤습니다. 이 중 4명은 2차전지 섹터를 추천, 나머지 1명은 반도체 업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2차전지 섹터를 꼽은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까지 10~20%가량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봤죠. 이들이 추천한 종목으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코프로, 엘앤에프입니다. 최근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전치차 수요 감소 우려가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전기차 수요는 견고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죠. 또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도 내놨죠. 오픈·블라인드 인터뷰-반도체주 투자 전략 등✔"반도체주 바닥 찍었을까요? '이것' 보면 알 수 있어요"[오픈 인터뷰] 이형수 HSL 파트너스 대표"반도체 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재고'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재고를 줄인다고 밝히면 무조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고 감소를 위한 감산 결정은 통상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죠. 최근 삼성전자가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고 밝혔으나 저는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감산에 나설 것으로 봅니다. 반도체 업종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할 때입니다."이형수 HSL 파트너스 대표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작년 최악의 한 해를 보냈으나 올해는 기대되는 업종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바로 써먹는 최강의 반도체 투자> 저자이면서 시장에서 반도체 투자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죠. 이 대표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반도체 관련주가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로 '삼성전자 감산 가능성'과 '중국 스마트폰 교체 주기' 등을 꼽았습니다.✔은행주 대상 국내 첫 행동주의 통할까…여의도의 시각은?[블라인드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최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국내 은행주에 대해 대대적인 행동주의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은행업은 사실상 '관치'의 영역이 많아 은행주에 대한 행동주의는 이제껏 이뤄진 적이 없죠. 따라서 이번 행동주의의 향방에 대해서도 증권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습니다.과연 은행주는 행동주의를 맞이해 적극적 주주환원을 통해 고질적인 저평가를 탈피할 수 있을까요. 한경 마켓PRO가 여의도 증권가의 솔직한 목소리를 블라인드 인터뷰 형식으로 담았습니다.✔"빠르게 찾아온 삼성전자의 봄? '감산' 결단없인 섣부르다"[블라인드 인터뷰] 여의도 반도체 고수지난주 여의도 증권가에서 삼성전자 감산과 관련된 소식이 퍼졌습니다. 감산 결정을 내린 SK하이닉스와 달리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고 강조해온 삼성전자가 입장을 선회했다는 얘기였습니다. 삼성전자에겐 꺼내기 힘든 단어지만 시장에선 가장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단어 역시 '감산'입니다. 예고된 경기침체를 앞두고 감산을 통해 '재고'를 줄이지 않으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민주 삼성전자 주가의 핵심 키워드가 된 '감산'과 관련해 여의도 반도체 고수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팍스로비드 사재기에 제일약품 주가 들썩?…국내 유통도 안 해"[블라인드 인터뷰] 제약사 임원 A씨"제일약품이 화이자 의약품을 많이 유통한다는 이유로 '화이자 관련주'로 분류됐는데, 장기적으로 판권을 잃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 최근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하지만, 늦은 감이 없지 않아요."한 제약사 임원 A씨는 최근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재개)와 맞물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우려로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수요가 급증하자 화이자 관련주로 분류되는 제일약품이 급등락한 데 대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온리(Only) 콘텐츠로 채운 한경 마켓PRO와 함께 달라진 투자의 깊이를 경험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한경닷컴 내 별도 마켓PRO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마켓이슈 POLL전문가 5명 중 3명, 현 테슬라 주가 '매력적'이라고 분석전기차 수요 둔화…테슬라에겐 호재 될 수도올해 100달러 붕괴설…'가능성 낮다' 응답 비중 높아한경 마켓PRO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올해 테슬라 투자와 관련해서 물어봤다. 이 중 3명은 현 테슬라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전망, 나머지 2명은 추가적인 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하기에는 이른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꿈의 천슬라'로 불리며 천정부지로 치솟던 테슬라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트위터 경영에 전념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너 리스크'와 중국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해 60% 넘게 추락한 데 이어 새해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주당 123.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전문가들은 현 주가를 바닥권이라고 봤다. 또 중장기적으로 테슬라의 성장세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올해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테슬라의 외형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본 것. 나아가 전기가 수요 둔화에 따른 공급량 증가는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전기차 가격이 하락할 경우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던 경쟁업체들의 경영은 더 힘들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이번 마켓이슈 POLL에 참여한 한 애널리스트는 "CEO 리스크를 비롯해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으로 테슬라 주가가 조정받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현 테슬라 주가는 매력적"이라며 "최근 시장에선 바라본 테슬라는 호재보단 악재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주가에 악재가 선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호재성 이슈가 부각될 경우 테슬라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란 분석이다.올 상반기까지 테슬라 주가 100달러 붕괴설과 관련해선 5명 중 3명이 '가능성이 낮다'고 답변했다. 최근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가 여전히 바닥을 찍지 않았다며, 향후 100달러가 붕괴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 재고가 쌓이자 테슬라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열흘간 한시적으로 상하이공장 생산을 중단하는 등 분위기기 심상치 않다"면서 "재고가 쌓이면 결국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 테슬라 주가도 이에 맞춰 100달러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대부분의 전문가는 전기차 수요 둔화 악재가 테슬라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머스크의 지분 매각 등 추가적인 악재가 불거지지 않는다면 주가가 100달러 밑으로 떨어질 일은 없다고 본 것이다. 더군다나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 밑으로 하락하면 대기 수급도 상당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테슬라 주가가 한시적으로 100달러를 밑돌 수는 있으나 매수세가 몰리면서 곧바로 주가가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다.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