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은행권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따라 미국이 경기 침체에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26일(현지시간) CBS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은행 부문에는 많은 상업용 부동산 자산이 있으며, 은행 부문을 통해 일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 과정이 완전히 명확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장부상 장기 국채에 어느 정도 노출된 다른 은행들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신용 경색이 경제를 둔화시킬지 밀접하게 관찰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은행 부문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
금융위원회는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현재 3~4월말이 기한인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를 6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27일 조세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감독원·금융협회와 함께 개최한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중소형은행 폐쇄와 크레딧스위스(CS) 은행 등의 유동성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회사채·단기금융시장 경색에 대응하고 금융회사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시적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해왔다.금융당국은 "부동산 PF와 관련해서도 일부 부동산 PF 사업장·업권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제기되고는 있으나 과거 위기시와 비교할 때 미분양이나 연체율이 낮아 아직까지는 금융 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려 사업장에 대해서는 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
비트코인(BTC)이 SVB 사태 등 은행의 파산 사태로 인해 대체 자산으로 주목받으며 급등했음에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은 1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카이코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은 올해 랠리하며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으나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은 여전히 건조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코너 라이더(Conor Ryder) 카이코 애널리스트는 "미국 거래소와 특히 USD달러 쌍의 유동성이 은행 파산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며 "비트코인의 최근 반등세는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는 "유동성이 부족할 때는 가격 하락폭이 낮다. 또한 하방 및 상방 압력에 대한 지지가 약하다"며 "미국에서 어느 정도 명확성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시장에 필요한 유동성이 주입될 때까지 단기적으로 더 많은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