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현대차, LG이노텍, 넷마블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삼성전자-"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

📋목표주가 : 8만원(유지) / 현재주가 : 6만3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


[체크 포인트]
-올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과 재고부담 완화가 예상되고, 글로벌 메모리업체들의 투자 축소 및 감산효과 가시화가 전망돼. 2분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하락 사이클에서 바닥을 가늠할 수 있는 △고객사 재고 감소 △가격 하락 둔화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 일단략 등의 지표 확인도 가능해질 전망.
-과거 삼성전자의 주가는 △메모리 재고 정점의 직전 분기(2015년 3분기, 2019년 1분기) △D램 가격 하락 둔화 시기(2019년 2분기, 2020년 4분기)일 때부터 상승전환해 평균 32%의 상승세를 보여.
-반도체업종 주가의 선행성을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의 삼성전자 실적 둔화 전망은 현재 주가와 상관성이 낮아. 1분기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악재엔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돼.

현대차-"사막의 오아시스"

📈목표주가 : 21만원→22만원(상향) / 현재주가 : 17만4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6% 증가한 3조359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0% 웃돌아. 다만 지배주주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27% 밑돈 약 1조7000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의 호조와 지배주주 순이익의 부진 모두 급격한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아.
-올해 1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할 전망으로, 코스피의 대부분 섹터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상대적 매력 부각이 가능. 주요 시장의 소비 둔화로 재고가 쌓이고 있지만, 아직은 적정 재고 이하 수준.
-현대차는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컨센서스보다 각각 6%와 13% 높은 수준을 제시. 하지만 올해 금리 상승과 구매력 저하로 인한 신차 수요 둔화, 이에 따른 인센티브의 가파른 상승, 순수전기차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 심화 등 우려 요인도 만만치 않아. 올해 2분기 이후 주가는 대외 변수를 극복하는 기재가 발현되는지 여부에 달려.

롯데케미칼-"올해 전지소재 매출액 약 1조원 기록 전망"

📋목표주가 : 25만원(유지) / 현재주가 : 18만3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롯데케미칼은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101.75%의 청약률을 기록해 1조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 확보한 자금 중 6050억원을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투입, 다음달에 인수를 완료할 계획. 일진머티리얼즈의 실적은 올해 상반기부터 롯데케미칼의 연결 실적에 반영될 전망.
-최근 동박 가격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일진머티리얼즈는 역내·외 경쟁사 대비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 동종업계 대비 우수한 기술력·공정기술·노하우·수율 등의 경쟁력을 보유.
-또 말레이시아 전지박의 경우 수력 발전을 통한 전력비 절감, 3·4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추가돼 원가 우위 발생 가능성 커. 이에 더해 스페인에도 연산 5만톤(t) 규모 동박 공장을 건설할 계획.
-유동성 위기 가능성에 휩싸인 바 있는 자회사 롯데건설의 경우 신용보강을 제공한 사업장의 자산유동화증권 대부분에 대한 만기 연장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으로부터 자금 차입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했고, 국내 금융사와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

LG이노텍-"올해 증익 방향성 유효"

📉목표주가 : 43만원→36만원(하향) / 현재주가 : 27만7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S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6조547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0.45% 감소. 컨센서스도 대폭 밑돌아.
-환율 하락, 폭스콘 공장 생산 차질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확대, 연말 일회성 비용 등이 대규모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부진.
-올해는 전사 영업이익이 4.7% 증가할 전망. 광학 부문은 상반기엔 이연 수요와 기저효과 예상되지만, 환율하락 영향과 원부자재 비용 상승분 반영으로 수익성이 부진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애플로의 폴디드줌과 일반모델용 480만화소 제품 공급으로 수익성 제고를 기대.
-LG이노텍 주가는 작년말 생산 이슈 및 공급단가 관련 노이즈로 전기전자업종 대형주들 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실적 성장 가시성이 가장 높아 상대적 매력도가 부각될 전망.

에코프로비엠-"컨센서스 하회한 실적 기록"

📋목표주가 : 15만8000원(유지) / 현재주가 : 10만5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안타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매출 1조9441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의 실적을 기록.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24.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4% 감소.
-성과급 및 재고조정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1211억원)을 밑돌아. 다만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평균판매가격(ASP)이 직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출하량 증가가 지속된 덕에 외형은 성장.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로 매출은 작년 대비 45% 많은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7% 높은 5607억원을 제시. 경기 둔화에 따른 건설 경기 하락으로 전동공구 부문 수요 부진이 예상되지만, 전기차배터리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
-올해는 연산 3만톤 규모인 CAM5N 공장의 생산능력이 전부 반영되고, 연산 5만4000톤 규모의 CAM7의 양산이 시작돼 전기차배터리 부문의 외형 성장 폭이 클 것. 내년 하반기엔 헝가리 1공장에서, 2025년엔 헝가리 2공장과 캐나다 공장에서 각각 양산을 시작할 계획.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ASP 하락,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인한 완성차업체들의 가격 인하 압박 등에 대한 우려도 있어. 다만 리튬 수급으로 인해 ASP 하락은 제한적이고, 완성차업체의 가격 인하 압박으로 작년 고점 대비 ASP가 7% 하락한다고 해도 마진 훼손을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돼.

넷마블-“더하기에 더하기”

📈목표주가 : 6만3000원→7만3000원(상향) / 현재주가 : 6만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


[체크 포인트]
-올해 첫 게임으로 ‘모두의 마블:메타월드’를 1분기안에 출시할 예정. 뉴욕, 파리, 서울, 방콕 등 주요 도시의 부동산 대체불가토큰(NFT) 거래가 동반되는 게임. 코인 가격 상승기에는 투기적 수요로 인해 게임 내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최근 블록체인 시장의 반등이 해당 신작 게임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어.
-올해 분기당 1개 이상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중박 이상 게임이 1개만 나오더라도 영업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 여기에 중급 판호 발급은 추가적인 호재.
-재무적 우려가 크지 않은 점도 강점. 신작이 실패하더라도 다음 도전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 넷마블은 유동화 가능 자산으로 부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8000억원 이상의 현금도 보유 중. 이에 더해 코웨이 및 자사주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

HD현대-"올해 정유 바닥 통과…조선부문 실적 개선 기대"

📉목표주가 : 8만5000원→7만4000원(하향) / 현재주가 : 6만3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 14조6000억원, 영업이익 2039억원을 제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밑돌 것이란 추정치.
-유가·환율 하락, 정유·화학 시황 부진에 따른 현대오일뱅크의 부진이 예상됐기 때문.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 지분 가치를 기존 10조8000억원에서 7조7000억원으로 하향.
-4분기 실적 부진에도 HD현대의 주가는 올해 조선사의 실적 턴어라운드, 정유 업황 바닥 통과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점진적 회복세를 전망.

한섬-"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쉬어가는 시기"

📉목표주가 : 4만3000원→3만7000원(하향) / 현재주가 : 2만7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실적 추정치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593억원을, 영업이익은 6% 감소한 489억원을 각각 제시.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란 전망치.
-높은 기저 부담과 작년 11월의 따뜻했던 날씨 때문에 매출이 소폭 성장에 그치고, 브랜드 론칭 및 출점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돼.
-올해 의류 경기 둔화의 영향을 피해가기는 어렵겠지만, 한섬은 고가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편이라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한섬은 고가 시장 내 역량을 끌어 올리기 위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