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 명단에 애플, 위워크 등 빅테크 기업부터 월스트리트저널, 코인데스크 등 매체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의 보도에 따르면 FTX 재무 고문들은 이날 채권자들의 전체 목록이 담긴 100페이지에 이르는 문서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문서에는 각 기업의 구체적인 피해액이 명시돼있지는 않으며, 목록에 포함된 모든 기업이 FTX 계정을 보유하고 있던 것은 아니다.

FTX는 상위 10개 채권자들에게만 각각 1억달러 이상의 무담보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0개 기업에는 총 31억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이날 공개된 채권자 명단 중에는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체인 애널리틱스, 유가랩스, 두들스, 실버게이트 은행, 레딧 등이 포함됐다.
FTX 채권자 명단 공개…애플·넷플릭스·코인베이스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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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