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올해 NFT·CBDC 주목…가상자산 규제 명확해질 것"
리플(Ripple·XRP)이 자사 핵심 임원진들이 예측한 2023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전망을 발표하며, 올해 주목해야 할 주요 트렌드를 제시했다.

데이비드 슈와츠(David Schwartz) 리플 CTO는 2023년은 NFT의 미래 가능성을 검증하는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슈와츠 CTO는 "유틸리티 기반 NFT가 중심을 이룰 것"이라며 "NFT가 주류로 편입되면서 미술 수집품(콜렉터블)과 게임을 포함한 여러 사용사례 중 어떠한 것이 오래 살아남을지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부동산과 탄소시장 NF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프로세스 효율성'과 '투명한 소유권 증명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데브라지 바라단(Devraj Varadhan) 리플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올해는 암호화폐와 법정화폐를 연결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비즈니스 모델에 암호화폐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법정화폐와 암호화폐의 환전을 용이하게 하는 온∙오프램프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기업이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제임스 왈리스(James Wallis) 리플 중앙은행 협력 담당 부사장은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 세계 중앙은행의 80% 이상은 향후 4년 내에 자국에 CBDC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2023년에는 더 많은 사용사례가 개발 및 시범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한 라훌 아드바니(Rahul Advani) 리플 아태지역 정책 총괄은 2023년 아태지역에서는 각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 전반을 살펴보면, 호주, 뉴질랜드 및 한국은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에 더 높은 명확성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싱가포르와 홍콩은 개인의 암호화폐 접근에 대한 규제 방식을 재고할 것이다. 또 인도는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G20 정상회의에서 암호화폐 규제 사안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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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