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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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세가 약세 마감하자 코스피도 소폭 내리고 있다.

19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1포인트(0.15%) 밀린 2364.7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3.76포인트(0.58%) 내린 2354.56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점차 낙폭을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28억원과 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23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SDI(-1.14%)와 카카오(-1.79%)는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91%)와 기아(-0.93%)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보다 3.88포인트(0.55%) 내린 707.8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4.09포인트(0.57%) 하락한 707.66에 개장해 700선을 횡보하고 있다.

수급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99억원, 393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8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엘앤에프(-1.96%), 에코프로(-1.31%)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게임 관련 종목인 카카오게임즈(-1.66%)와 펄어비스(-1.35%)도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 오른 1238.3원을 가리키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진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부담"이라며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언급한 점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자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했다. 예상을 밑도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 탓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3.89포인트(1.81%) 하락한 33,296.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6%, 1.24% 떨어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