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실적 부진에 목표가 내리지만…잠재력은 여전"-다올
올해 연간으론 매출 2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8501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8%, 8.8%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높아진 영업이익 규모, 전체 핸드셋 가입자 규모 감소, 높아진 5G(5세대) 보급률은 2023년 실적에 부담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AICC(인공지능콘텍트센터), 미디어 등 신사업에서의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본업의 안정성은 이미 확인됐다. 신사업 성과와 추가적인 성장 스토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AI(인공지능)부터 미디어까지 포괄하는 디지코 부문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하다"며 "신규 사업 성과와 연동한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작년 4분기 KT 매출은 6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1617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56.2% 급감한 추정치다. 임금 및 단체협상에 따른 2023년 임금 인상분 1500억원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