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P의 거짓' 출시 이후도 기대 크다"
신영증권은 17일 네오위즈의 실적 부진 정도가 예상된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령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722억원, 영업적자는 16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마스터오브 나이츠’와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 ‘AKA’를 출시했으나 매출 기여도가 낮았다. 인건비와 마케팅비, 기타비용이 모두 늘었다. 김 연구원은 “경상적으로 지급하는 연말 성과급과 작년 11월 지스타에 대규모 LoP(P의 거짓) 홍보 부스를 마련해 비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오는 7~8월께 출시가 예상되는 LoP 흥행 여부에 대한 이견은 없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 개최될 게임쇼에서 LoP에 대한 추가적 정보 공개가 나온다면 단기 기대감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말 ‘브라운더스트2’와 3분기 ‘오마이앤’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내년 서브컬쳐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P의 거짓 출시 이후도 대작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가 미미하고 비용이 증가한 점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