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출시·업황 개선 기대감…목표가↑"-유안타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PC와 콘솔 플랫폼에 동시 발매 예정인 '쓰론 앤 리버티(TL)'의 해외 퍼블리셔가 확정됐다"며 "최근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BM), 콘텐츠를 마련한 'TL'의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유럽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이 해외 게임에 판호를 재발급하는 등 해외 시장의 흐름도 엔씨소프트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판호는 중국 시장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다.
이 연구원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는 "2020년과 2021년에 인건비가 29%, 18% 각각 증가했다"며 "지난해엔 인건비가 줄었고, 올해는 인건비가 한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예상했다. 이 증권사가 추정한 엔씨소프트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723억원으로 34% 줄어들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의 부진은 신작 게임 매출이 없었던 데다 마케팅과 'NC다이노스' 관련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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