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B인베브] src=
글로벌투자은행 UBS가 세계적인 맥주 소비 약세로 인해 이제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 주식을 팔기 좋은 시기가 됐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주당 57유로에서 53유로로 낮췄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의 닉 올리버 애널리스트는 "2023년은 시장에서 가격과 브랜드 충성도 경쟁력이 우수한 AB인베브에게 다시한번 성장의 기회를 안길 것이지만, 주류시장의 판도 변화로 주가의 하락 위험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리버는 "술 소비 성향이 맥주에서 증류주에 대한 선호로 바뀌고 있다"며 "중국시장 역시 리오프닝 후 AB인베브 주류의 소비를 늘리고 매출도 증가시킬 것이지만 지난 해들에 비해서는 덜 견고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선호하는 주류의 변화는 미국과 중국을 넘어 다른 시장에서도 보이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AB인베브가 2023년과 2024년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AB인베브는 버드와이저, 스텔라를 포함한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를 4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