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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바디웍스 지분 6% 확보한 행동 펀드 “회사 변화 필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사이트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 투자자인 대니얼 럽이 이끄는 서드포인트가 배스&바디웍스의 지분율을 6%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서드포인트는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배스&바디웍스는 자본을 좀 더 효율적으로 재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분 확보 뒤 경영진을 상대로 다양한 변화를 압박하는 행동주의 펀드의 전략 그대로다.
서드포인트는 “실적과 관계없이 잘못된 임원들의 성과 보상이 이뤄졌다”며 “회사 측은 이런 점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선 우리를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이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했다.
배스&바디웍스 주가는 이날 서드포인트의 지분 확보 소식 후 일시 급등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선 40%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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