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티에스아이에 대해 2차전지 믹싱장비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활물질을 혼합해 양극판, 음극판을 생산하는 전극공정 내 믹싱장비 전문기업이다. 올해 매출액의 88%를 믹싱장비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ACC 등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믹싱장비 주요 공급업체다. 현재 생산능력는 연 1200억원 규모이나 이달 가동 예정인 평택공장 생산량을 감안하면 22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말까지 수주 잔고가 시가총액 대비 높고 고객사 다각화에 성공하면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며 “네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46.5% 늘어난 2268억원, 영업이익은 361% 급증한 218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작년에 주요 고객사로부터 턴키 수주를 처음으로 받았고 이후 믹싱장비 수주도 턴키로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올해 믹싱시스템 매출액은 13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