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하락했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35포인트(0.43%) 하락한 2382.81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237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중국 정부의 경제 안정화 방침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에 원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지수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까지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1억원, 174억원 팔아치울 때 개인 홀로 2014억원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코스피는 장초반 2377포인트까지 하락했다"며 "다만 오후 들어 중국발 뉴스에 하락폭을 축소했다.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과 정치국회의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 안정을 추구하겠다고 언급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특히 (-0.51%) 등 시총 10위권 내 대형주가 부진했다. (-2.59%)는 적자 전망에 2% 넘게 내렸다. 장중엔 7만8700원으로 추락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종가는 7만8900원으로 SK하이닉스가 7만원대로 마감한 건 2020년 11월 2일(7만9600원)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7.1%)는 애플카 출시 지연 소식에 7% 이상 밀렸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18% 소폭 내려 718.14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65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 홀로 175억원어치 사들였다.

(-1.3%), (-0.81%), (-2.5%) 등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내렸다. 반면 (0.57%), (1.38%), (1.45%) 등 2차전지 관련주는 대체로 강세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321.7원에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긴축 공포에 불확실한 경기 전망까지 더해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월가 거물들은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1.03%,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 각각 밀렸다. S&P지수는 4거래일 연속,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렸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