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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트렌드 | AI의 12월 자산배분
인공지능(AI) 기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미국 뉴욕증시에서 월배당 상장지수펀드(티커명 MPAY)를 운용하는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는 12월 포트폴리오 조정에서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 위주의 편입을 유지했다. 미국 주식에선 기술주인 테크 분야 비중을 축소, 자본재·헬스케어·미디어·엔터 관련 종목을 대거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포트폴리오 조정: 초단기채로 현금성 자산 확보+미국 국채 비중 유지
아크로스는 12월 포트폴리오 조정에서 미국 국채에 집중하는 경향을 유지했다. 그중에서도 초단기 미국 국채(T-BILL)가 50%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미국 주식(25.3%), 20년 이상 만기의 미국 국채(24.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T-BILL이 4개월 연속으로 자산 배분 비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안전자산 위주로 편입하는 기조를 유지했다. 이는 현금성 자산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주식과 채권시장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나아가 미국 국채 중에서 만기 20년 이상의 장기채에 집중하고 있다. 확정 금리가 높게 형성된 장기채 수요가 향후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식 비중도 두 달 연속 약 25% 비중을 유지했다. 이는 가파른 금리 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종목별 펀더멘털이 견조한 것으로 본 것.
미국 주식을 섹터별로 따져보면 비중이 가장 높은 섹터는 1) 자본재(14.48%), 2) 헬스케어 장비 및 서비스(13.09%), 3)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12.97%) 순이었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등 테크 분야 섹터가 전월(26.30%) 대비 비중이 상당히 축소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지난달 편입에서 제외됐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섹터 비중(9.58%)이 확대되기도 했다.
증권가 어벤져스가 처음으로 뭉쳤다!한국경제신문이 새로운 강세장을 준비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베스트 애널리스트와 함께 하는 2023년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경 마켓PRO 투자스쿨'을 개최합니다. 각 분야별 최고로 선정된 애널리스트들이 강사로 나서 내년 증시 및 각 업종 전망과 톱픽을 제시합니다. 5일부터 15일까지 총 20개의 강연 영상을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 한경닷컴(hankyung.com/marketpro/investingschool)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한경 마켓PRO투자스쿨의 7일 강연은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이 큰 업종의 투자전략으로 채워졌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와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가 각각 반도체와 전기전자 업종의 내년 투자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한경 마켓PRO 투자스쿨 바로가기우선 최도연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업황 회복의 전제는 전방업체 재고 소진과 매크로 회복이다. 최 연구원은 "2016년 반도체 고객사 오더컷이 이뤄진 뒤 2개분기 이후, 2018년엔 3개분기 이후 반도체 업황이 돌았다"며 "올해 반도체 오더컷은 지난 3분기에 이뤄진 만큼 내년 2분기엔 전방업체 재고가 다 소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방업체 재고가 소진되고 매크로 회복까지 전제되면 내년 상반기는 반도체를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도 덧붙였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전자발 반도체 치킨 게임에 대해선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모두 공급을 줄이고 있다"며 "삼성전자 역시 설비투자(Capex)를 마냥 확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치킨게임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짚었다. 김동원 연구원은 내년도 전기전자 업종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디스플레이의 경우 중국 LCD 업체의 가동률이 지난 8월 이후 증가하면서 내년에도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PC는 코로나19 수요가 급격히 확대된 이후 최근 축소되고 있고, 스마트폰 출하량도 금리 인상에 따라 가처분소득이 줄면서 전년 대비 0.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다만 아이폰 판매 확대 수혜를 입을 종목, 전장사업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종목들은 내년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LG이노텍, LG전자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아이폰14 프로 판매로 OLED 점유율이 늘어나며 내년도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이 21%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LG이노텍도 아이폰14 프로 수혜가 기대되며 전장 부품 사업이 올해 흑자전환한 것도 긍정적"이라며 "LG전자 역시 전장부품 사업이 예상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흑자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증권가 어벤져스가 처음으로 뭉쳤다!한국경제신문이 새로운 강세장을 준비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베스트 애널리스트와 함께 하는 2023년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경 마켓PRO 투자스쿨'을 개최합니다. 각 분야별 최고로 선정된 애널리스트들이 강사로 나서 내년 증시 및 각 업종 전망과 톱픽을 제시합니다. 5일부터 15일까지 총 20개의 강연 영상을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 한경닷컴(hankyung.com)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한경 마켓PRO투자스쿨 6일 강연은 내년 경제 성장의 주요 변수가될 것으로 보이는 환율, 원자재, 채권시장 전망으로 채워졌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이 전하는 '내년 거시경제와 환율 전망'을 시작으로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의 '원자재시장 전망',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의 '채권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순이다. ☞한경 마켓PRO 투자스쿨 바로가기이승훈 연구위원은 내년 한국을 비롯해 주요국들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미국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긴축이 내년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본 것이다. 원화 약세가 진정되기 위한 조건으론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되거나 멈춰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시기를 내년 1분기 중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위원은 "미 Fed는 내년 2월 4.75%까지 금리를 인상한 뒤 동결할 것으로 본다"면서 "금리 인상 속도 감속이나 중단은 원화 약세 완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내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3.0%)보다 낮은 2.0%로 예상했다. 한국의 예상 GDP 성장률의 경우 수출 경기둔화로 인해 1.7%에 그칠 것으로 봤다. 단, 내년 1분기 중에 금리 인상이 중단될 경우 위험자산에도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과거 사례를 살펴봤을 때 미 Fed의 통화정책 완화는 증시 반등의 계기가 됐기 때문.원자재시장 투자전략을 소개한 황병진 부장은 "내년 1분기까지 종합 원자재 투자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되, 연간 투자 의견은 '중립'"으로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종합 원자재지수 구성에서 50% 이상 차지하는 에너지(석유, 가스 등) 섹터의 난방 시즌(2022년 11월~2023년 3월) 강세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봤다.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이른바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가 정책 전환에 따라 감산에 나설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황 부장은 역대 최장기간 '라니냐'(열대 동태평양이 평소보다 기온이 차가운 현상)여파로 상승한 농산물 섹터에 대해선 투자의견을 '중립'을 내놨다. 라니냐 현상이 내년 1분기 중에 점차 소멸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는 "구리를 비롯해 알루미늄, 아연 등 산업 금속과 귀금속(금, 은, 동) 섹터가 내년 원자재 톱픽으로 제시하다"면서 "올해 외면받은 산업금속 섹터의 타이트한 실물 수급, 귀금속 섹터의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채권 투자 전략을 제시한 윤여삼 연구위원은 금리가 높아진 만큼 채권의 안전자산 가치도 커질 것으로 봤다. 윤 연구위원은 노후 자금 등 저축목적으로 채권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지난 9월에 발행된 한전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전력은 신용등급 AAA인 대한민국 최고의 공기업이다. 이 채권은 만기가 3년이고, 고금리 시절에 발행되어서 표면금리는 4.75%다. 저금리 시절인 2021년 1월에 발행되어서 표면금리가 1%대로 낮은 호텔롯데 채권과 대비된다.윤 연구위원은 "채권시장이 올해 역사적으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투자라는 것은 어려울 때 기회를 엿보는 것"이라면서 "채권시장의 안전자산 지위, 가치를 회복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내년도 투자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한경 마켓PRO 투자 스쿨 강연 일정
마켓리더의 시각김연태 삼성증권 랩운용팀장연말정산은 왠지 신경써도 달라질 것 같지 않고 신경쓰자니 복잡하다는 생각에, 금융권에 근무하는 지인들 조차도 대부분 결과 나오는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미리 예상 금액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국세청은 홈택스를 통해서 연말 정산 금액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오픈하였는데, '홈텍스-조회/발급 화면'에서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통해서 예상 세액을 계산해 볼 수 있다.현재 시스템은 1월~9월까지의 신용카드 사용액에 10~12월간 신용 카드 예상 사용 금액을 입력하면, 2021년도 연말정산 내용을 기초로 예상 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매우 직관적으로 화면이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부양 가족의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등도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연간 예상 소득 및 기 납부 세액 조정등도 가능하여 현실적으로 연말 정산을 예상해 볼 수 있다.또한 부양가족 추가/삭제등도 가능하며, 연금, 보험, 주택마련저축 등 각종 소득공제 항목별로 소득공제 한도별로 소진 현황을 알 수 있어서 추가적인 공제를 받기 위한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현실적으로 소득공제를 더 받기 위해 신용카드를 더 쓴다는 것도 무리이고, 소득 공제율이 신용카드에 비해 높은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나 이 역시 다양한 신용카드 혜택을 포기하면서 사용하기에도 피부에 와 닿는 대안은 아닐 것이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연금저축, 퇴직연금(IRP) 등 활용하기납입금액 기준 연간 총 700만원 한도내에서 소득에 따라 13.2%~16.5%의 소득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연금저축의 경우 총급여 1.2억 또는 종합소득금액 1억 초과자는 300만원 한도)상기의 세제 혜택 상품은 일시납으로 가입이 가능하므로 12월에도 활용 가능한 유용한 수단이다. 맞벌이 부부는 공제 항목을 배분하자맞벌이 부부는 공제 항목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 소득세는 누진세율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인적/자녀 공제는 과세표준 구간이 높은 쪽이 받는게 유리하다. 신용카드/의료비는 총 급여의 일정 금액을 넘어서야 혜택이 적용되므로 소득이 적은 쪽에서 공제 받는 것이 일반적으로 유리하다.개인연금은 총급여 5500만원 기준으로 급여가 낮은 쪽의 공제율이 더 높지만, 양쪽 다 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여유가 있다면 각각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싱글족은 가족을 활용하자싱글족은 연금 저축 외 가족의 공제 항목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부모님이 60세 미만이면서 소득이 없는 경우, 의료비/신용카드/기부금 항목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다.(소득이 있는 경우 의료비 항목만 공제)소득이 없는 대학생 형제가 있는 경우 교육비/의료비/기부금 항목을 공제 받을 수 있으며, 조부모님이 소득이 없고 다른 가족이 공제를 받지 않는다면 기본공제를 포함하여 다양한 항목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다.이 외에 중고차 구매 시 차량 가격의 10%에 대해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인적 공제를 받는 경우 가장 많이 틀리는 항목 중 하나가 부동산/해외 주식 양도 차액이 발생하는 경우이다.배우자가 소득이 없어서 기본 공제를 무심코 매년 받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부동산 등 양도소득금액이 100만원이 넘으면 해당 년도에는 인적 공제를 받으면 안된다. (거래 금액 9억 이하이면서 1세대 1주택 비과세 대상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