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LG이노텍, 4분기 실적 부진 예상"…목표주가 하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내렸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이 4분기 매출 6조4천억원, 영업이익 5천45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매출 7조1천600억원, 영업이익 5천968억원을 밑도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이 코로나19 대응으로 일부 도시를 봉쇄하면서 애플의 아이폰14 생산 차질이 장기화했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패키지 부문의 매출도 약화하고,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실적 부진 배경을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 하향과 아이폰14 생산 차질이 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도 "내년 아이폰15에 고배율 줌이 가능한 카메라를 생산·공급하면서 평균 공급단가 상승과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되고, XR(혼합현실) 기기 출시로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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