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라면세점
사진= 신라면세점
중국의 봉쇄 완화로 관광객이 대규모로 몰려올 수 있다는 소식에 면세점 관련주인 호텔 신라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41분 기준 면세점 관련주 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4.21%) 오른 7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5거래일 동안에는 8.52% 뛰기도 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4일 중국이 상하이 봉쇄를 완화한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광저우, 총칭, 정저우, 베이징에 이어 다섯번째 대도시 봉쇄 완화를 진행했다. 이같이 중국의 대도시들이 줄줄이 봉쇄를 풀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지자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당분간 면세점 관련주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봉쇄 완화 조치로 관광객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중국 따이공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여행 수요 증가로 실적 회복이 기대되면서도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은 아직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주가는 그동안 위안화 강세 수헤주로써 위안화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며 "2023년 위안화 강세가 반전될 경우 호텔신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박 연구원은 "소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면세사업 신규 사업자 출현 가능성이 없음을 감안하면, 앞으로 면세사업자의 성과는 온전히 수요에 의해 견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호텔 신라의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6조2100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대비 114% 늘어난 2434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 면세 산업이 약 219억8950만원(1700만달러)으로 20%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