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 눈이 밝은 부모들은 자녀에게 용돈 대신 주식을 주곤 한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대표 기업의 주식이 인기 종목으로 꼽혀왔다. 최근에는 해외 주식을 선물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녀에게 선물하면 좋은 주식을 알아봤다.
자녀에게 어떤 주식이 좋을까?
글로벌 리서치업체 모닝스타는 연말 자녀에게 선물하면 좋은 주식 15개를 발표했다. 주가가 저평가돼 장기 투자에 적합하면서 투자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주식을 선별했다. 알파벳, 배스앤바디웍스, 컴캐스트, 도어대시, 월트디즈니 등이 목록에 들었다.
이들 주식은 목표가 대비 주가가 최대 세 배가량 벌어져 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하고, 경쟁사 대비 압도적 지배력을 뜻하는 ‘경제적 해자’를 보유하고 있다. 모닝스타는 “좋은 주식을 오래 보유해 성과를 내면 장기 투자의 법칙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파벳은 자녀에게 주기 좋은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구글과 유튜브는 세계인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일상생활을 통해 회사를 접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신사업을 하고 있어 미래 산업을 배우기에도 좋다.
환율과 관련한 공부도 할 수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50%가 넘는 알파벳은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실적이 감소한다. 외화를 달러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환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장기 투자에도 적합하다. 현재 주가가 100.99달러로 목표가(160달러) 대비 58% 저평가돼 있다.
부모도 좋아하는 미디어주
컴캐스트, 월트디즈니, 파라마운트글로벌,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 등 미디어 관련주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컴캐스트와 월트디즈니는 놀이동산까지 보유하고 있어 아이들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컴캐스트는 미국 대표 방송 NBC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드림웍스는 초히트 시리즈인 ‘미니언즈’와 ‘쿵푸팬더’를 제작했다. 세계적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도 갖고 있다. 월트디즈니는 미키 마우스, 마블, 스타워즈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디즈니 테마파크는 아이들 필수 코스로 통한다.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 컴캐스트 현재가는 36.28달러로 목표가(60달러)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월트디즈니도 목표가(170달러) 대비 42% 저평가돼 있다. CBS, 파라마운트픽처스 등을 운영하는 파라마운트글로벌과 CNN, 디스커버리, 애니멀플래닛 등을 보유한 워너브로스도 목표가 대비 각각 55%, 61% 낮은 상태다.
바비인형 제조사 주식 줄까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화장품, 의류, 음식 관련주도 추천 목록에 들었다. 보디용품을 제조하는 배스앤바디웍스, 의류업체 헤인즈브랜즈, 배달 서비스 업체 도어대시가 대표적이다. ‘바비인형’과 ‘토마스와 친구들’을 만드는 완구업체 마텔도 선물할 만한 주식으로 꼽혔다.
배스앤바디웍스는 가성비 좋은 보디용품을 통해 미국 1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업종에 속해 있지만 유행을 재빠르게 파악해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있다. 현재 주가는 43.27달러로 목표가 대비 46% 저평가돼 있다.
미국 배달앱 1위인 도어대시는 기업가치 관점에서 가장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가 159달러로 현재가(57.12달러) 대비 세 배에 달하는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다. 음식 배달이 주력 사업이지만 슈퍼마켓, 애견용품, 꽃 등 다른 업종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TF를 주면 장기적으로 분산 투자 효과를 배울 수 있고, 주가지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공부할 수 있다.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ETF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수료, 운용보수 등의 부대 비용을 낮추는 것이다.
모닝스타는 보수가 저렴한 ETF로 아이셰어코어S&P500(IVV), 뱅가드토털스톡마켓(VTI), 뱅가드토털월드스톡(VT)을 꼽았다. 미국 S&P500지수를 따르는 아이셰어코어S&P500은 연 보수가 0.03%에 불과하다. 뱅가드토털스톡마켓은 S&P500지수가 투자하는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에 더해 중소형까지 투자하는 상품이다. 총보수가 연 0.03%다. 세계 주식에 투자하려면 뱅가드토털월드스톡이 적합하다. 보수는 연 0.07%다.
By 핀체스 코헨(PINCHAS COHEN)핀체스 코헨은 기업들의 금융시장 자문역을 하고있는 전문가로 그의 서비스는 리서치 분석, 거래 신호 및 시장 교육을 포함한다. 또한 코헨은 일일 시황인 the All-in-One의 저자로 완벽한 시장 교육을 제공하는 반면 무엇때문에, 왜 그리고 어떻게 거래해야 할지 복잡한 시장 주제들을 간단한 용어로 분석하여준다.(2022년 12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연준의 12월 금리인상은 0.50%p로 예상 연준은 매파적 입장 내놓을 수 있고 시장에 부정적 영향 미칠 수도 두 가지 시장 동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사이의 긴장, 그러한 긴장과 기업 실적에 대한 주목 기업 실적은 달러 및 원자재 약세 속에서 개선될 수 있어지금은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대한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시기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화요일에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CPI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연준은 금리인상 경로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12월 FOMC에서는 0.50%p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지난 4차례 0.75%p 인상을 포함한 총 6차례 금리인상을 통해 현재 연방기금금리는 3.75%~4% 범위다.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 근원 CPI(변동성 높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 제외)는 0.4% 상승한 것으로 예상한다. 10월에는 각각 0.4%, 0.3%씩 상승했다.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은 10월의 7.7% 상승보다 둔화된 7.3% 상승으로 예상된다.화요일의 CPI 발표와 수요일 FOMC 금리 발표 사이에서 금리인상 계획을 바꾸기는 힘든 일이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성명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월 의장이 사용하는 언어 그리고 그가 언급하지 않는 것들 역시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필자가 현재 하락세 속에 나타나는 등락에 대해 반복적으로 지적한 바와 같이, 투자자들은 단기 추세에 따른 통화정책에 대해 낙관적 혹은 비관적 생각을 키우고 있다. 아주 최근에 필자는 시장 역시 연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정책과 단기 추세 간 그러한 관계가 지속된다면, 중기 하락세와 일치하는 또 다른 단기 매도세와의 관계에 있어서 다시 한 번 약세 전망이 커질 것으로 본다. 지난주 필자는 중기 추세에 대한 약세 전망을 강조했고, 현재 단기 랠리의 상승 쐐기 패턴이 하방 돌파와 함께 완성된다면 중기 하락세가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아니나 다를까, S&P 500 지수는 상승 쐐기 이하로 떨어졌다. 이 패턴은 가격 고점이 점점 많아지는 저점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강세론이 인내심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100일 이동평균에서 지지선을 찾았고, 이는 쐐기 및 사상 최고치 이후 하락추세선을 리테스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지표는 약세 신호를 제시하고, ROC는 머리어깨 천정형을 완성했다. 가짜 돌파(fake breakout)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며, 신중한 트레이더들은 더 깊은 가격 침투를 확인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하지만 CPI 수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다면, S&P 500 지수는 크게 상승할 것이다. 재빠르게 천정의 오른쪽 어깨를 형성할 것이고, 상당히 높게 상승한다면 천정조차 무효로 만들 것이다.지난 금요일에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0.3% 상승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발표 이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뜨거운 상태를 가리켰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상태에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둔화시킬 전망이므로 트레이더들은 국채를 매도했고, 국채금리는 올랐다. 그러나 연준에서 금리인상을 다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면, 시장은 경기침체에 주목할 것이다. 경기침체 시기에 국채 수요는 높아지고, 그렇게 되면 국채금리는 낮아진다. 경기침체는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고, 또 그렇게 되면 현재 국채금리는 다시 매력적으로 보이게 된다.출처: 인베스팅닷컴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월 20일 저점 이후 주요 추세선 한참 위로 올라갔다. 지금은 올해 추세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국채가격이 계속 하락한다면 4월에서 8월까지 저점을 테스트할 것이고, 이는 머리어깨 천정형의 네크라인이 될 수 있다. 그 시점에서 주요 추세선은 국채금리를 지지할 수 있으며 다시 금리를 끌어올려 오른쪽 어깨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움직임의 근본적 동인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를 사이에서의 내러티브 변동이다.그러나 강세 전망도 가능하다. 달러 약세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쪽 테마가 더 강력한지 여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다. 금리인상은 경기침체로 이어지거나, 아니면 달러 및 원자재 약세에 힘입어 기업 실적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출처: 인베스팅닷컴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하락한 달러 지수는 5월 저항선이자 8월 지지선인 50주 이동평균 및 2021년 5월 저점 이래 상승추세선에서 지지선을 찾을까? 그렇다고 해도 머리어깨 천장형을 완성할 수 있을 뿐이다. 이후에는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은 금리인상을 지속할 수 밖에 없고, 이는 달러를 지지할 것이다.지난주 금 가격은 상당한 저항선에 맞게 큰 변동이 없었다. 저항선은 대규모 머리어깨 바닥형의 네크라인을 형성한 5월-6월 지지선이자 8월 저항선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가까스로 크로스한 200일 이동평균이다.출처: 인베스팅닷컴 11월에 완성된 작은 이중 바닥형은 1,860달러선을 목표로 하고, 더 큰 규모의 머리어깨 베이스가 완성될 수도 있음을 제시한다. 그러한 패턴의 완성에서 내재적 목표는 2,000달러선을 리테스트할 수 있다.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유가는 하락해 수개월래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공급에 차질을 줄 수도 있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로 인한 혼란을 경기침체 우려가 상쇄하면서 유가 하락이 나타났다.유가가 100달러 이상이던 7월부터 필자가 제시한 유가 60달러 목표는 현재 71.50달러 유가의 75% 수준이다. 필자는 유가 하락 과정에서 원유 수급 추세의 등락에 따라 다양한 가격이 나타날 수 있음을 반복적으로 제시했다.출처: 인베스팅닷컴 WTI유는 3월 14일 이후 저점을 연결하는 추세선을 테스트하고 있고, 이는 잠재적 하락 채널 바닥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0으로 2021년 12월 이후 과매도 수준이 최대치다. 유가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12% 상승했었다. 그런 움직임이 다시 반복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스로우백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다. RIS가 31에 다다랐던 9월에도 반등했으므로, 이는 하락추세 내 잠재적 조정 움직임에 대한 지표가 될 수 있다.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는 글에서 언급된 증권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기사 원문 보러가기
코스닥 적자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 상장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일부 기업이 관리종목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과 무관해 단기 상승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12일 에이디칩스는 29.93%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풍물산, 중앙디앤엠도 각각 29.97%, 29.73% 올라 상한가를 찍었다. 제넨바이오(8.86%), 알파홀딩스(7.49%), 비보존 제약(6.37%) 등 다른 코스닥 상장사도 급등했다.한국거래소가 해당 기업들을 관리 종목에서 해제하자 주가가 뛰었다. 거래소는 이날부터 관리 종목 지정기준 완화를 담은 새로운 상장규정을 시행했다. 최근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에이디칩스, 원풍물산, 중앙디앤엠 등 9개 종목은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영업손실 요건을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서 삭제하면서다.세종텔레콤, 비보존 제약 등 3곳은 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비적정 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요건 적용주기가 반기에서 1년으로 변경됨에 따라 지정 사유가 해소됐다.증권가에선 관리종목 해제 기업들의 급등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규정이 변경돼 관리종목 딱지를 뗀 것일 뿐 기업 펀더멘탈(기초체력)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상한가를 찍은 중앙디앤엠은 올해 3분기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영업손실 4억원) 보다 적자폭이 컸다. 부족한 운영자금을 마련하고자 100억원 전환사채 발행과 약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원풍물산도 3분기 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전문가들은 관리 종목 지정 기준이 완화된 만큼 앞으로 기업 실적을 더욱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거래소의 관리 종목 지정은 일반 투자자의 투자를 돕기 위한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최종 판단은 개별 투자자의 몫인 만큼 재무제표 등을 활용해 기업을 면밀히 분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글로벌 자산운용사 소속 펀드매니저들과 주요 기관들이 내년도 중국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을 점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지난달 10일 이후 한달여간 홍콩 항셍지수는 약 21%, 상해종합지수는 약 5% 반등했지만 여전히 증시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펀드매니저 60%는 "중국 비중 늘리겠다"12일 블룸버그가 블랙록·피델리티·UBS·노무라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소속 펀드매니저 134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내년도 중국 주식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9%였다. 나머지 31%는 '중국주식을 팔겠다'고 했다.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주요 기관들도 내년도 전망 보고서 등을 통해 중국 주식 비중을 늘리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다. 주요 기관 및 펀드매니저들이 중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크게 '중국의 재개방' '지정학적 긴장 완화' '낮은 벨류에이션' 세가지다. 우선 중국의 코로나 규제 해제의 경제진작에 대한 영향력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제로코로나로 인해 시진핑 정부 들어 처음으로 중국 국민들의 공개적 집단 시위가 나온만큼, 정책을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 경기부양에 대한 요구가 강했던만큼 추가적인 부양 정책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UBS는 "내년 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글로벌 투자심리에는 둔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했다. 상대적으로 중국 증시의 벨류에이션은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MSCI 중국 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은 11배로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았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주식 밸류에이션이 워낙 낮아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과의 지정학적 긴장이 낮아지거나, 적어도 더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자국 기업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중국에 대한 제재 정책 등이 추가적으로 나오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피델리티는 "중국에 대한 제재는 중국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 전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제한적일 수 있다"고 했다. ○"소비재, 전기차, 클라우드 등 주목"글로벌 펀드매니저들과 기관들은 특히 봉쇄조치 해제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최종 소비재 산업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전망에 음식료업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훠궈업체 하이디라오와 샤부샤부는 지난 한달 각각 29%, 17.8% 상승했고, 주류업체 귀주 마오타이는 13.5% 올랐다. 조미료 업체 해천미업은 9.59%, 버블티 업체 나유키 홀딩스는 30%가 올랐다. 레저, 엔터테인먼트 산업 역시 반등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전기차나 클라우드·컴퓨팅 등 중국 정부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산업 역시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경기 부양 요구를 위해서 주력 산업으로 삼고 있는 이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한달 전기차 업체 비야디는 2.3%, 2차전지 업체 CATL은 7% 상승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즈광과 중싱통신도 각각 10.45%, 10.24% 상승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특히 분산투자가 중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별기업과 관련된 정책·규제 리스크가 다른 나라에 비해 크기 때문이다. 분야별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 하는 것이 추천된다.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내년도 중국 ETF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