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우선주가 시장 퇴출 위기에 놓였다. 상장주식 수가 지난 10월부터 강화된 우선주 상장 유지 요건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내년 6월까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상장주식 수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약세장 속 투자자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 , , , , 등 6개 종목 우선주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놓였다. 연말에도 상장주식 수가 20만 주 미만이거나 올 하반기(7~12월) 월평균 거래량이 1만 주 미만이면 내년 1월 2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내년 6월까지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인 6개 종목은 모두 상장주식 수가 20만 주 미만이다. 삼성중공업과 현대비앤지스틸 우선주는 7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거래량도 1만 주를 밑돌았다.

금융위원회는 2020년 7월 우선주 투자자 보호 방안을 발표하고 상장주식 수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했다. 등 일부 우선주 종목에서 이상 급등 현상이 발생하자 이를 막기 위해서다. 작년 10월부터 상장주식 수가 10만 주 미만인 우선주는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올해 10월부터는 20만 주로 요건을 강화했다.

상장사들은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유상증자로 상장주식 수를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약세장 속 주식 투자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