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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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인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순자산은 3조3575억원이다.

해당 ETF의 순자산은 올 초 약 2459억원에 불과했지만 이후 CD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투자자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달 18일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3조원을 돌파하며 TIGER CD금리투자KIS ETF는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순자산 1위에 올랐다. 전체 ETF로는 순자산 2위에 달하는 규모다.

이 ETF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금리형 ETF다.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고 은행예금과 달리 쉽게 현금화가 가능해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파킹형 ETF'로 주목 받고있다. 또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 연금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팀장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금리 인상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일반적 파킹통장이나 예적금과 달리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 CD)는 은행이 정기예금증서에 양도성을 부여한 금융상품으로 30일~1년 만기로 발행된다. CD 91일 고시 금리는 CD 91일물 평균적인 연 수익률을 나타내는 척도로, 잔존만기가 유사한 국채 및 통안채나 단기금융상품인 CMA, RP 등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를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 30일 기준 CD금리는 4.03%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