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 '4분의 1 토막' 속출
컬리·두나무 고점 대비 -74%
금리상승發 자산가격 하락 확산
금리상승發 자산가격 하락 확산

30일 비상장 주식 거래소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최근 주당 3만6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고점(11만6000원) 대비 73.6% 하락했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13만6000원으로 작년 11월 고점(52만원) 대비 73.8% 떨어졌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5만7000원(작년 11월)에서 4만1100원으로 4분의 1토막 났다. 카카오모빌리티(-79.5%), 야놀자(-52.2%), 케이뱅크(-53%) 등도 고점 대비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SK바이오팜, 카카오뱅크 등 공모주가 상장 이후 급등한 것을 보면서 장외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었던 개인투자자가 큰 손실을 보고 있다. 특히 ‘장외 열풍’을 주도한 2030세대의 피해가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30세대는 비상장 주식 거래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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