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제시 코헨(JESSE COHEN)

제시 코헨은 Investing.com의 시니어 파이낸셜 애널리스트이며 미국 주식시장과 금, 원유 및 천연가스등의 상품에 대한 분석과 통찰력있는 견해를 제공한다. 그는 템플대학에서 파이낸스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2022년 11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 비농업 고용건수,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파월 의장 연설, 기업 실적 발표 등 주목
  • 쇼피파이, 기록 경신한 홀리데이 쇼핑 주말 이후 매수할 만한 종목
  • 샤오펑, 실적 약세 및 코로나 관련 악재 속에 어려움 겪을 것

지난 금요일(25일) 추수감사절 조기 폐장을 앞둔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둔화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주요 증시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에 다우존스 지수는 1.8% 상승, S&P 500 지수는 1.5% 상승 그리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0.7%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10월 중순 저점보다 15% 높은 상태지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16% 낮아진 수준이며, 2008년 이후 최대 연간 하락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베스팅닷컴] 매수할 주식 1종목, 매도할 주식 1종목: 쇼피파이, 샤오펑
추수감사절 이후 이번 주 증시는 여러 경제지표 발표, 연준 위원 연설, 기업 실적 발표 속에서 바삐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요일에 발표될 11월 고용보고서가 주목된다. 고용건수는 탄탄하게 상승하겠지만 10월 성장율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도 발표된다.

또한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여러 연준 위원들이 연설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수요일에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에서 경제전망에 관해 연설한다.

그리고 세일즈포스(NYSE:CRM), 크라우드스트라이크(NASDAQ:CRWD), 인튜이트(NASDAQ:INTU), 마벨(NASDAQ:MRVL), 달러 제너럴(NYSE:DG), 파이브 빌로우(NASDAQ:FIVE), 크로거(NYSE:KR), 울타 뷰티(NASDAQ:ULTA) 등 유명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방향에 관계없이 이번 주에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종목과 더 하락할 수 있는 종목을 다음과 같이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이번 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매수할 종목: 쇼피파이

필자는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NYSE:SHOP) 주가가 이번 주에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핵심 차트 수준을 상방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쇼피파이는 기록을 경신했던 이번 홀리데이 쇼핑 시즌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종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쇼피파이는 사상 최대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실적을 발표했다. 뉴질랜드의 쇼핑 이벤트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이어진 쇼피파이의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은 33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7% 상승(상수 통화 기준 19% 상승)했다.

할리 핀켈스테인(Harley Finkelstein) 쇼피파이 대표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가 최대 쇼핑 시즌이 되었다”며 “블랙 프라이데이 주말은 연중 최대 이벤트 기간이며 쇼피파이 판매자들은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미국 홀리데이 쇼핑 시즌은 지금까지 강력한 출발세를 보였다.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에 따르면, 쇼핑객들의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지출은 사상 최고치인 91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 대비 2.3% 높아진 것이다. 또한 모바일 주문량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온라인 매출의 48%가 스마트폰으로 결제되어 전년 대비 44% 늘었다.

또 어도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활동은 앞으로 며칠 동안에도 탄탄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올해 최대 온라인 쇼핑일인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를 기다리고 있다. 사이버 먼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112억 달러로 예상되며, 예상치에 부합하는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5.1% 상승한 수준이 된다.
[인베스팅닷컴] 매수할 주식 1종목, 매도할 주식 1종목: 쇼피파이, 샤오펑
쇼피파이 주가는 올해 들어 73% 하락했다. 한때 고공행진하던 주식이었지만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급등 속에서 거시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투자자들의 선호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쇼피파이 주가는 여전히 급락한 수준이지만, 최근 주가는 10월 중순에 기록했던 52주 저점 23.63달러에서 상당히 반등했다. 지난 6주일간 55.7%가 올랐다.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쇼피파이 주가는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50일 이동평균 30~32달러를 강력하게 상방 돌파했고, 지금은 200일 이동평균을 목표로 한다. 200일 이동평은 핵심적 차트 수준으로서 2021년 12월 30일 이후 돌파된 적이 없다.
[인베스팅닷컴] 매수할 주식 1종목, 매도할 주식 1종목: 쇼피파이, 샤오펑
현재 쇼피파이의 주가는 2021년 11월의 사상 최고치 176.29달러 대비 80% 낮고, 시가총액은 468억 수준이다.

매도할 종목: 샤오펑

필자는 이번 주에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중 한 곳인 샤오펑(NYSE:XPEV)의 주식에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투자자들은 샤오펑에 타격을 입히는 부정적 상황에 반응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샤오펑의 주가는 2022년 들어 86%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코로나 확산세 방지를 위한 극적인 조치가 공급망을 저해하고 샤오펑의 공장의 생산량을 제한했다.

지난 금요일 샤오펑 종가는 7.07달러로 11월 2일 기록한 사상 최저치 6.18달러에서 그리 멀지 않다. 2020년 11월 정점 74.49달러 대비 88% 낮아진 상태이며, 시가총액은 61억 달러다.
[인베스팅닷컴] 매수할 주식 1종목, 매도할 주식 1종목: 쇼피파이, 샤오펑
이미 샤오펑의 밸류에이션은 크게 하락했지만, 11월 30일 수요일 개장 시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필자는 샤오펑 주가가 추가 하락에도 취약하다고 생각한다.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의 애널리스트 실적 예상치 수정에 따르면, 샤오펑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90일 동안 이번 분기 실적을 35.1% 하향했다.

컨센서스 예상치에 따르면 2분기 샤오펑의 주당순손실은 0.28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전년 동기의 주당순손실 0.26달러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또한 인베스팅프로+에서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6.7% 상승한 10억 1천만 달러로 예상한다.
[인베스팅닷컴] 매수할 주식 1종목, 매도할 주식 1종목: 쇼피파이, 샤오펑
옵션시장 동향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샤오펑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11.6% 정도로 상당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필자는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샤오펑의 경영진이 높은 비용 압박 그리고 니오(NYSE:NIO), 리 오토(NASDAQ:LI), 비야디(OTC:BYDDF) 등과의 경쟁 심화로 인한 영업마진 하락, 코로나 관련 거시경제적 악재 등을 반영해 4분기 가이던스 및 차량인도 전망을 하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 SPDR Dow ETF, SPDR S&P 500 ETF, Invesco QQQ (NASDAQ:QQQ) Trust를 통해 다우존스,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또한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ETF에 대해서도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 해당 기사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