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2% 이상 떨어졌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59포인트(1.21%) 내린 2408.2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410선을 웃돌던 지수는 낙폭을 키워 2400선으로 밀렸다. 중국발(發)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중국 코로나19 불확실성 여파에 위안화가 약세를 띄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 점도 외국인의 이탈을 부추겼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6.5원 오른 1340.2에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개인 홀로 3551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8억원, 2670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전국 수준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제로 코로나' 규제에 대한 항의 시위가 확산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며 "지난주 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연말 소비심리를 크게 자극할 정도의 영향력이 부재했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였다. 특히 (-1.48%)와 (-2.35%)는 미 증시에서의 반도체 업종 약세 영향으로 1~2%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이후 15거래일 만에 장중 6만원선이 붕괴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하락으로 시가총액 순위 3위에서 4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0.9%)와 삼성SDI(0.28%)만 올랐다. 현대차는 의 배터리 자회사 SK온과 미국 내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도 상승하다 장막판 힘이 빠져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66포인트(2.13%) 하락한 717.90에 장을 끝냈다. 개인은 2074억원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3억원, 1264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개주는 (-3.44%), (-1.85%), (-6.21%) 등 9개 종목이 내렸다. 만 보합세를 띄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97포인트(0.45%) 오른 34,347.03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0.03%) 떨어진 4,026.12로, 나스닥지수는 58.96포인트(0.52%) 밀린 11,226.3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