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주도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하던 위메이드가 위믹스(WEMIX) 상장폐지를 맞으면서 국내 P2E(플레이투언) 산업 전반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실제 이날 위믹스 상폐 여파로 블록체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홀딩스, 넷마블 등 게임기업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한 게임업계 종사자는 "신뢰를 기반으로 시작하는 사업인데 국내 P2E는 (이번 사태로) 다 타격을 받는 거다"며 "그냥 위메이드 하나 망하고 끝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게임업계가 국회를 동원해 P2E를 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는데 그에 대한 명분이 사라졌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P2E TF를 운영하던 것도 동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믹스 상장폐지에 따른 블록체인 사업 전반의 난항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위믹스 상폐로 국내 P2E 업계 전체 타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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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