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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득현의 월스트리트 따라잡기
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번 주 추수감사절을 맞아 음식 재료를 사러 간 미국인의 구매 비용이 작년보다 20%이상 올랐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물가가 소비자들을 괴롭히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 데이터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다는 것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10월 소매판매는 1.3%증가했으며 인플레이션을 감안해도 0.8%증가했습니다. 하락하는 제조업 물가와 낮은 실업률이 그 동력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제 저축액은 점점 하락하고 소비자들의 부채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경기 침체가 다가오는 것처럼 소비자들의 지지도 점점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서 어떤 변수가 나올지가 주목입니다. 이번 주 IB들의 강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주 IB아이디어 1. 최근 여러 호재들로 시장이 반등하고 있지만 남은 악재들이 만만치 않아. 즉, 향후 기업 실적의 악화는 글로벌 경제약세와 명목 성장의 둔화를 예고하는 것. 경제가 돌아서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
BofA가 보기에 현재 주식시장의 상승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첫째, 2023년이 다가오면서 금융상황이 크게 긴축됐고, 연방준비제도는 금리 인상이나 양적 긴축(QT)을 아직 끝내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연준에서 최근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통화정책의 광범위한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금융시장의 데이터를 통합해서 만든 대리적 성격의 금리는 2021년 말 이후 정책이 기준금리가 암시하는 것보다 더 많이 경제를 긴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체적으로 "금융상황 긴축은 2022년 9월까지 기준금리가 5⁄%를 넘었을 경우에 예상했던 것과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11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그 대체금리는 현재 6%를 넘습니다. 지난 6개월간 팬데믹 경기부양과 공격적인 통화긴축의 영향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앞으로 더 많은 금리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은 10년물 채권과 기준금리 사이의 스프레드가 경기침체의 전형적인 전조로서 향후 몇 달 동안 더욱 마이너스권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전망에 따르면, 미국의 정책이 눈에 보이는 것보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세계 에너지 부족, 지난 1년 동안 급증한 글로벌 평균 단기금리(2014-2020년 평균적으로 약 1%에서 4% 이상으로 증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추정된 글로벌 평균 인플레이션 24%과 함께 글로벌 성장에 대한 기대가 불투명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10월 마이너스권으로 더 깊이 이동한 38개 회원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표에서 명백하며, 제조업과 비제조업에 대한 S&P 글로벌 구매관리자 종합지수는 3개월 동안 수축 영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IMF 보고서에 따르면 "성장 둔화 또는 노골적인 마이너스권에 있는 경제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위험 균형이 아래쪽으로 확실하게 기울었습니다. 실제로 IMF는 앞으로 1년 동안 세계 성장이 2.0% 아래로 떨어질 확률이 약 25%로 1970년 이후 10번째 백분위수에 해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MF의 기본 시나리오는 세계 성장률이 2021년 6%에서 2022년 3.2%, 2023년 2.7%로 둔화되는 것으로, 지난 42년간의 세계 평균 실질경제 성장률 3.4%에 크게 못 미칠 것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것은 세계 금융 위기와 전염병의 초기 단계를 제외하고 2001년 이후 가장 약한 성장률이며 주요국의 가장 큰 둔화를 반영합니다." 블루칩 경제지표 조사에서도 올해 미국 실질 GDP 성장률에 대한 컨센서스가 10월 조사의 1.6%에서 11월 1.8%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3.9%를 예상했던 연초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 발표된 2.6%에서 크게 떨어진 0.2%로 지난달과 변동이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BofA 글로벌 리서치가 최근 몇 달 동안 발표한 기업실적 추정치 감소와 2023년 S&P500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의 10% 감소에서 확인되었듯이 2023년 실적 기대치의 감소 추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여전히 높아진 주가수익률(P/E)과 결합하면 지난 달 랠리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아직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S&P 500 지수의 Shiller Cyclic Adjusted Price Income(CAPE)지수는 올해 초 주식의 약세장이 시작되기 전 지난 세기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에 있었습니다. 그것은 기록상 세번째인 1929년을 넘어섰고,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1999년 IT 버블에 조금 못 미쳤습니다. 그 과도한 밸류에이션이 2022년 지금까지 크게 조정이 되었지만, 올해 초의 극단적인 P/E는 앞으로 더 많이 떨어질 확률이 있습니다. 또한, 추세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상승과 P/E와의 역의 상관관계는 P/E가 앞으로 추가적인 하향 조정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모든 것은 악화되는 경제 및 기업의 매출 성장 전망과 이익률에 대한 하방 압력과 결합되어 일반적으로 주식 및 위험자산에 위험을 초래합니다.
다만, 2023년 인플레이션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면 금리가 하락하고 밸류에이션에 대한 절하 압력을 일부 상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연준 피벗"에 대한 희망이 영원하기 때문에 올해 시장 반등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연준이 피벗을 할 수 있는 기반은 과열된 노동 시장을 진정시켜 임금 인플레이션 압력을 제거할 수 있는 경제의 상당한 냉각을 의미합니다. 전반적으로 연준이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긴축을 한 것은 분명하며 그럼에도 여전히 가까운 미래에 경기의 순환적 상승과 일치하지 않는 규제의 측면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의 감소와 실질 성장 전망의 감소는 명목 GDP 성장과 기업 매출에 이중고를 의미하며, 이는 금리 하락에도 PER 확대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이번 주 IB아이디어 2. 시장 금리 상승은 GDP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긴 하지만 많은 주택 관련 종사자들과 실수요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음. 당분간 주택 구매 보다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을 기다리며 금융자산 투자를 통해 자산 증식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
수백만의 주택 건설자, 주택 판매자 및 주택 구매자들에게, 올해는 주택 붐이 주택 붕괴로 가장 빠르게 바뀐 속도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물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금리는 적어도 내년에 걸쳐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주택 착공과 주택 판매의 급격한 감소와 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사건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방향을 전환하고 금리를 인하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22년 이전 14년간의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낮은 반면, 제한된 주택 공급은 아마도 가격 붕괴를 막을 것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제는 집을 사는 결정이 투자할 자산보다 살 집을 찾는 데 더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몇 달 간의 주택시장의 붕괴는 극적이었습니다. 지난 4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연 환산으로 180만 가구를 넘어섰던 주택 착공 물량은 10월 142만5000가구로 급감했습니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11월 현장 방문은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주에 발표된 10월의 기존 주택 판매는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비율로 하락해 판매 부진을 더 보여주었습니다. 수요일에 나올 예정인 10월 신규 주택 판매도 비슷한 감소를 보일 것입니다. 이 갑작스러운 슬럼프의 이유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021년 마지막 주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1%였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기준으로는 6.61%로 전주 최고치인 7.08%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말보다 3.50%p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51%에서 3.80%로 더 완만하게 2.29%p만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급격하게 상승했을까요? 주된 이유는 중도상환과 관련된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일반적인 문제입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들은 주택담보대출을 중도 상환할 가능성이 높아 듀레이션이 단축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국채 금리보다 더 많이 하락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자금 재조달이 붕괴하고 듀레이션이 연장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국채 금리보다 더 오르는 정반대 현상이 발생합니다. 다만 여기에 주목해야 할 것은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스프레드가 지난 25년간 평균 1.78%에 달해 지난해 말 1.60%의 스프레드가 이례적으로 타이트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연준의 양적 긴축 프로그램은 비록 그들이 지난 봄 프로그램을 발표했을 때 의도했던 것보다 훨씬 적지만, 모기지 증권 보유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메커니즘에 상관없이, 대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극적이었습니다. 10월에 판매된 기존 주택 중위수의 월 주택담보대출 지출액은 1,997달러(20% 감소 및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가정)로 1년 전의 1,210달러보다 65%나 놀라울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의 집합을 근본적으로 축소시켰습니다. JP모건은 2022년 4분기에 단독주택 착공이 전년 대비 28% 감소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또 같은 기간 기존 단독주택의 매매가 30%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은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다세대주택 착공 수요 강세로 다소 완화되고 있으며, 많은 집주인들이 이전보다는 개·보수를 결정하면서 수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상쇄되더라도 주택 판매와 주택건설 감소로 2022년 연간으로 실질 GDP가 0.6%, 내년에는 0.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구, 가전제품, 이사 비용에 대한 소비자 지출에 추가적인 연쇄적인 영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그 자체로 경기 침체를 촉발할 만큼 충분히 큰 타격은 아닙니다. 하지만 순 수출 감소, 지속적인 재정 장애 및 증가하는 기업들의 조심스러움과 결합하여 주택 침체는 2023년 경제를 침체로 빠뜨리는 데 일조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많은 주택 사이클에서 얻은 교훈 중 하나는 시장이 균형을 되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JP모건은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12월에는 0.50%, 2월 초에는 0.25%의 기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준은 향후 몇 달 동안 주택담보대출증권의 전면적인 매각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첫 번째 진정한 하락은 연준이 경제 성장 둔화와 낮은 인플레이션 모두에 대응하여 금리 인상의 일부를 철회하기 시작할 수 있는 2023년 말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2009년에서 2021년 사이의 평균 주택담보대출금리인 4%대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한편, 주택 가격은 천천히 하락해야 합니다. 주택 수요의 기초가 되는 인구 통계는 계속 취약하며, 지난 10년 중반의 연간 약 0.7%에 비해 6월 기준 연간으로 미국 인구가 0.3% 미만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취약한 건축활동으로 빈집의 비율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택 소유자들이 손해를 보고 팔도록 강요받지 않는 한, 그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진정될 때까지 시장에서 집을 팔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제에 있어 주택은 경제 성장을 막기보다는 둔화시키는 핸드 브레이크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러나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에게 향후 몇 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주택은 여전히 매우 비싸고 가격 상승의 여력은 적기 때문입니다. 미국 가족 대대로, 집을 사는 것은 개인적인 성취의 표시이자 충실한 삶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였습니다. 때때로, 그것은 재정적인 성공으로 가는 빠른 길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그런 시기가 아니며 현재와 향후 몇 년 동안 투자자들은 라이프스타일을 위해서는 집을 구입하는 것이 좋지만 투자 수익을 위해서는 금융자산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이번 주(11월14일~11월18일) 마켓PRO에선 메디톡스, 강원랜드, 아프리카TV, 천보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도 전창현 대신증권 기업리서치부 연구원에 듣는 2차전지 투자법, 슈퍼리치의 투자전략, 영업익 대비 부채비율 낮아진 종목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메디톡스 강원랜드, 아프리카TV, 천보✔무너진 '원조 국산 보톡스' 메디톡스 부활하나가장 먼저 한국산 보툴리눔톡신제제(일명 보톡스)를 개발했지만 생사 기로에까지 몰렸던 메디톡스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전성기에 버금갈 정도의 실적이 기대되는 데다, 주요 제품의 품목허가 취소 리스크도 해소될 실마리가 보이고 있습니다.분기 매출이 500억원을 넘긴 건 메디톡스에게 의미가 있습니다.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 1위로 군림하던 전성기인 2018년과 2019년의 연간 실적이 각각 2054억원과 2059억원이기 때문이죠. 분기 기준으로 500억원의 매출을 유지하면 전성기 시절 실적을 회복하는 겁니다. '실적 회복'을 논한다는 건, 그 전에 실적이 무너졌어야 성립할 겁니다. 매출액으로 정점을 찍은 2019년부터 이미 이상 조짐이 보였습니다. 2018년에는 855억원이던 연간 영업이익이 2019년에는 257억원으로 쪼그라들었거든요.✔'배당주' 강원랜드 살까 말까…예상 수익률 살펴봤더니찬 바람이 불면서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대표 배당주인 강원랜드가 올해는 배당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면서, 변동성 장세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죠.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가 조정받을 때 선제적으로 비중을 늘릴지 고민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시장 전망이 마냥 밝은 것은 아닙니다. 고금리 상황에서 강원랜드의 배당주 투자 매력은 떨어졌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은 강원랜드에 대한 배당주 투자와 관련해선 올해보단 내년이 적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회복하더라도 예상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배당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의 비중)은 1%대에 불과합니다.✔BM 변화에 트위치發 호재까지…아프리카TV 이유있는 반등실시간 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망 사용료 부과 논란에 최대 해상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형 스트리머들이 플랫폼 이적을 선언하면서 아프리카TV의 반사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단순 반사수혜를 넘어 아프리카TV의 비즈니스모델(BM) 변화에 주목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가 아프리카TV의 투자 포인트를 정리해봤습니다.트위치와 아프리카TV는 플랫폼 성격이 완전히 비슷하진 않지만, 신체 노출 등 다소 적나라한 콘텐츠가 소비될 수 있는 플랫폼이란 점에서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선정적인 영상의 플랫폼 내 노출도를 낮추고 때론 계정을 정지시키는 유튜브와는 다릅니다. 적당한 노출을 바탕으로 자신의 콘텐츠를 꾸리는 BJ라면 유튜브가 아닌 아프리카TV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목표가 UP 3 vs DOWN 3', 여의도도 헷갈리는 '천보'의 미래는세계 최초로 전해액 첨가제인 리튬이온전해질(LiFSi) 생산에 성공한 천보의 성장 스토리는 마법에 가깝습니다. 지난 2020년 대비 올 영업이익이 2배 성장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특히 3년 만에 약 350%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엔 2년 만에 530% 폭등하며 '꿈의 주식'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2차전치 소재 부문에서 ‘대장’자리를 지켜온 천보는 정상을 찍고 1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2차전지 테마에 대한 열기가 사그라든 것은 아니지만 업계 대장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시장에서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던 천보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관심에서 멀어졌던 옛 스타 천보를 두고 최근 한 달 새 국내 12개 증권사가 보고서를 쏟아냈습니다.하지만 이들의 전망은 엇갈립니다. 목표주가를 높여 잡은 곳과 낮춰잡은 곳이 각각 3곳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죠. 2차전지 소재주의 전성시대를 연 천보가 부활에 성공할지, 잊혀진 옛 스타로 굳혀질지 마켓PRO가 살펴봤습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영업익 대비 부채비율 낮은 종목, 액티브 ETF 포트폴리오 등✔고금리 시대, 영업이익 대비 부채비율 낮아진 종목은?원익머트리얼즈, 쿠콘, 클리오를 비롯한 22개 상장사가 최근 1년 동안 영업이익 대비 차입부채 비율이 꾸준히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 차입이나 회사채와 같이 기업의 부채 중 이자를 내야 하는 부채만 따로 추린 게 차입부채입니다. 이를 영업이익과 비교한 비율이 감소한 기업은 재무건전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죠.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영업이익 대비 차입부채 비율이 계속 감소한 22개 종목 중 올해 2분기말 기준 차입부채 부담이 가장 낮은 기업은 차입부채 규모가 영업이익의 0.01배에 불과한 원익머트리얼즈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 수입·연결 핀테크 기업인 쿠콘이 영업이익 대비 차입부채 비율 0.04배로, 원익머트리얼즈의 뒤를 이었습니다.✔삼성SDI 베팅한 타임폴리오, 카카오뱅크 늘린 마이다스·삼성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최근 한 달 간 국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SDI의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다른 자산운용사들은 액티브 ETF 내에서 카카오뱅크의 비중을 소폭 늘리는 행보를 보였죠.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10월 14일~11월 16일) 타임폴리오운용은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 내에서 삼성SD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비중을 각각 4.7%포인트(50주 추가매수), 5.69%포인트(646주 추가매수)나 늘렸습니다. 삼성SDI는 최근 미국 완성차 업체 GM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삼성그룹이 반도체 다음 배터리 사업에 힘을 주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대두됐죠.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폴란드 정부와 5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주가가 올랐습니다. 오픈·블라인드 인터뷰-슈퍼리치 투자전략, 2차전지 투자법, 배당주 전략 등✔슈퍼리치 "재투자 시점은 내년 상반기 '무릎'까지 떨어질 때, 풀베팅은 내후년" [블라인드 인터뷰] 슈퍼리치와 프라이빗뱅커(PB)"고객 분들은 현재 채권을 계속 사고 있습니다. 여전히 채권 금리가 매력적인 구간이기 때문에 적립식으로 채권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분기별로 발생하는 캐시 플로우(현금 흐름)는 향후 주식에 투자할 실탄이 될 겁니다"투자 자금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고액자산가 A씨는 14일 자신의 자금을 관리해주는 PB(프라이빗뱅커) 사무실을 직접 찾았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급반등한 뉴욕 증시를 지켜보며 내년 전망이 궁금해졌기 때문이죠. 평소 PB에게 일임해오던 그는 주식 매수 시점, 환율 전망, 향후 변수 등을 물었습니다. 이미 석 달 전 미국 주식을 전부 정리해 현금을 확보해 놓은 터라 재진입 시점을 상의하기 위해서죠. 슈퍼리치들의 자금을 오랜 기간 운영해온 PB B씨는 미 증시가 '무릎'까지 떨어졌을 때 적립식 투자를 시작하자고 조언했습니다. 슈퍼리치와 베테랑 PB는 향후 어떤 투자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요.✔"MZ세대 빚투 고통 이어질 것…지금 굳이 주식 살 필요 없다" [오픈 인터뷰]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이제 막 자본축적을 시작하는 세대인데 코로나19 유동성 장세에서 너무 많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위험도가 큽니다. 내년까지 시장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이라도 지키는 투자에 전념하는 걸 추천합니다."최근 '새로운 MZ세대가 운다'라는 보고서를 발간한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넘쳐나는 유동성 장세에서 크게 레버리지를 일으킨 MZ세대가 당분간 고통에 시달릴 것이라고 봤습니다. 한경 마켓PRO는 11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한 연구원을 만나 MZ세대를 위한 투자법과 향후 시장 전망 등에 대해 물어봤습니다.✔찬바람 불면 배당주?…"사연 따져 '고배당의 함정' 피해야" [오픈 인터뷰] 유비 한화자산운용 글로벌주식사업본부 팀장"배당이라는 게 오너 입장에서는 현금의 유출이잖아요. 대주주의 '사연'에 따라 배당 정책이 달라져요. 예를 들면 대주주가 공적 조직이면 일정 수준 이상의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려고 할 거예요. 사기업도 오너의 상황에 따라서 배당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죠. 이 같은 사연을 따져 '고배당의 함정'을 피해야 합니다."배당펀드를 포함해 1조원 가량의 자금을 운용하는 유비 한화자산운용 글로벌주식사업본부 팀장은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대해 "주당 배당액이 유지될 것이란 일반적인 생각에 끊임없이 의심을 가져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시즌 결정된 배당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망감에 주가까지 크게 하락하는 '배당 쇼크'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배당주 투자에 앞서 어떤 사연을 따져야 할지 들어봤습니다.✔"2차전지株 투자, 이 지표 만큼은 챙겨야…양극재·동박 주목" [오픈 인터뷰] 전창현 대신증권 기업리서치부 연구원"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항목이 구체화될 경우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도 수혜 종목이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기차 침투율(전환)이 100% 될 때까지 2차전지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예상되는 전기차 침투율은 15%에 불과합니다."2차전지 전문가로 꼽히는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서울 을지로 대신증권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내외 악재(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를 반영했을 때 웬만한 섹터들은 내년 실적 전망이 어두운데, 2차전지 업종은 유일하게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 연구원은 향후 2차전지 산업이 확대되는 만큼 소재기업들의 신규 물량 수주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IRA 영향으로 북미 생산망을 갖춘 업체들의 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온리(Only) 콘텐츠로 채운 한경 마켓PRO와 함께 달라진 투자의 깊이를 경험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한경닷컴 내 별도 마켓PRO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합니다.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콘텐츠를 편리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종목 집중탐구국내 최초 조미료인 미원은 1956년 탄생했습니다. 미원은 맛의 원천이란 뜻을 지녔습니다. 음식에 넣기만 하면 맛을 배가 시켜 주부들에게 ‘마법의 가루’라고 불렸죠. MSG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탄생 70돌이 얼마 남지 않은 마법의 가루는 천연재료를 첨가하며 여전히 진화 중입니다. 미래 핵심 성장산업인 2차전지 산업에도 마법의 가루로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는 ‘전해질’이 대표적인 마법의 가루입니다. 배터리의 수명을 늘려주는 데 반드시 필요한 소재이기 때문이죠.세계 최초로 전해액 첨가제인 리튬이온전해질(LiFSi) 생산에 성공한 천보의 성장 스토리는 마법에 가깝습니다. 지난 2020년 대비 올 영업이익이 2배 성장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특히 3년 만에 약 350%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엔 2년 만에 530% 폭등하며 ‘꿈의 주식’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2차전치 소재 부문에서 ‘대장’자리를 지켜온 천보는 정상을 찍고 1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2차전지 테마에 대한 열기가 사그라든 것은 아니지만 업계 대장 자리가 바뀌었습니다.시장에서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던 천보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관심에서 멀어졌던 옛 스타 천보를 두고 최근 한 달 새 국내 12개 증권사가 보고서를 쏟아냈습니다.하지만 이들의 전망은 엇갈립니다. 목표주가를 높여 잡은 곳과 낮춰잡은 곳이 각각 3곳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죠. 2차전지 소재주의 전성시대를 연 천보가 부활에 성공할지, 잊혀진 옛 스타로 굳혀질지 마켓PRO가 살펴봤습니다. 상장 3년 9개월만에 주가는 450% 쑥천보는 화학 소재 기업입니다. 2019년 2월 11일 상장 첫날 종가는 4만7300원이었습니다. 지난 16일 26만400원에 마감됐으니 상장 이후 3년 9개월만에 450%나 주가가 뛴 셈입니다. 동양화학(현 OCI) 연구원 출신인 이상율 대표는 1997년 천보정밀을 설립해 원료사업에 뛰어들었고 10년 뒤 부인과 함께 지금의 천보를 세웠습니다. 천보는 디스플레이 소재에서 시작해 반도체와 2차전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갔습니다. LCD(액정표시장치) 식각액 첨가제와 반도체 세정용 소재 등을 주로 생산하던 천보는 2017년 중대형 2차전지에 들어가는 F전해질(LiFSI)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관련 연구를 시작한 지 4년 만입니다. 이미 LCD 식각액 첨가제 시장에서 전 세계 95%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던 천보가 배터리 분야로 완벽하게 성장 중심을 옮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상반기 기준 2차전지 매출 비중(42.9%)이 전자 소재(40%) 부문을 뛰어넘었습니다.전기차 시장이 커갈수록 수혜를 입을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마법의 가루 전해질을 손에 쥐고 있었기 때문이죠. 전해질은 배터리의 수명을 늘려주는 데 반드시 필요한 소재입니다. 전해액은 배터리 작동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로 꼽힙니다. 양극재는 리튬 이온을 만들고 음극재는 리튬 이온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전해액이 매개체가 됩니다. 천보에서 생산하는 전해질은 전해액의 성능을 높입니다. 특히 배터리 수명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당분간 전기차를 이끌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일 수밖에 없고,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 그 혜택을 천보가 고스란히 받는 구조로 평가받았습니다.하지만 너무 가파르게 주가가 오른 것이 문제였습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00배까지 치솟았고 고평가 논란이 끊이지 않았죠.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5%씩 줄어들 것으로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더욱 차가워졌습니다. 옛 스타 천보가 주춤하던 사이 포스코케미칼 등 새로운 주도주가 탄생한 것도 천보가 관심에서 멀어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법의 가루도 막지 못한 고평가 논란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2차전지 분야는 향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업종으로 꼽힙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산업의 규모는 우상향하겠지만 관련 종목들은 그 안에서 주도주가 교체되며 희비가 엇갈릴 수 밖에 없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잊혀져가던 주도주 천보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한 달 새 12곳의 국내 증권사가 관련 보고서를 쏟아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들이 달라진 것일까요?한 달 새 목표주가를 26% 상향조정한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탈중국을 위한 마침표를 찍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습니다. 기존 27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높여잡았죠. 천보가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북미향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북미 2차전지 성장률이 가팔라지기 시작한다”며 “미국은 중국산 비중이 매우 높은 전해액과 전해핵의 원재료 공급망을 한국과 일본으로 다변화해야 하는데 그 중심에는 전해액 원재료인 리튬염과 첨가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천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종합 전해액 원재료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란 점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특정 제품을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는 업체가 아닌 다양한 리튬염과 첨가제를 충분한 양으로 공급할 수 있는 회사로 평가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내년 하반기 연산 5000톤 규모로 LiFSI 양산을 시작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김 연구원은 "원가를 최대 50%까지 낮춰 LiPF6와 가격 차이를 좁히면서 LiPF6를 점차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일본산 제품과 비교해서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4개월 만에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3만원으로 높여잡은 신한투자증권은 ‘반등의 시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3분기 실적이 고무적인데다 제품 다변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낮아진 실적 눈높이…누구의 말이 맞을까반면 유안타증권은 같은 날 목표주가를 1년 전 41만원에서 29만2000원으로 크게 낮췄습니다. 물론 1년 간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고, 그 사이 담당자가 변경돼 두 연구원의 시각차에 따른 변화일 순 있지만 최근에 천보와 관련된 보고서를 낸 12개 증권사 중 신영(28만원)에서 이어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내년 실적 전망치를 매출 544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으로 제시하며, 한투(매출 532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 신한(매출 4098억원, 영업이익 828억원)보다 높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1만원으로 뚝 떨어뜨린 메리츠증권은 5개월여만에 실적 눈높이를 크게 낮추기도 했습니다. 기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6001억원과 1116억원이었지만, 매출 4907억원, 영업이익 723억원으로 새로운 수치를 내놨습니다. 결국 문제는 내년도 실적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천보에 대한 증권사들의 내년 평균 실적 전망치는 매출 5100억원, 영업이익 953억원 수준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망하는 곳마다 간극이 크고 불과 반년도 되지 않아 실적 눈높이가 확낮아진 곳이 있을 만큼 미래를 예측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IRA의 수혜를 예상하고는 있지만 중국 업체의 경쟁력을 무시할 수가 없기 때문에 천보가 얼마나 제품을 다변화에 시장에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커갈 것이란 점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내년 경기침체가 실제 닥칠 경우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고 관련 밸류체인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빛을 보지 못했던 천보로 이제 눈을 돌려볼만하다는 취지로 여러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등 다른 소재주들의 PER이 100배를 훌쩍 넘는 상황에서 천보의 PER이 60배 수준이기 때문에 반등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이번 주(11월7일~11월11일) 마켓PRO에선 카카오, 태웅로직스, LG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도 육진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 본부장에게 듣는 홍콩 증시 투자 전략, 헬스케어 섹터 투자, 무상증자 종목의 수익률 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카카오, 태웅로직스, LG전자✔카카오, 미워도 다시 한번?…악재 속 '투자포인트' 살펴보니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투자 포인트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사실 카카오는 부진한 3분기 실적에 이어 4분기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데이터센터 화재 비용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카카오는 계열사나 관계사들의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개별 기준 총 1조9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죠. 올해 카카오가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한 투자처는 '카카오헬스케어'였습니다. 지난 3월에 출범한 카카오헬스케어 유상증자에 참여, 120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습니다.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카카오를 봐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옵니다. 카카오의 지난 상반기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조9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투자활동을 통해 현금성 자산이 외부로 유출됐음을 의미합니다. 반면 작년 동기(2021년 1월1일부터 같은 해 6월30일까지)의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8859억원이었죠. 올해 들어 투자활동이 더 활발해진 것입니다.✔"코로나 끝나도 호실적 유지" 탐방으로 본 태웅로직스의 자신감지난 2일 서울 강남에 있는 태웅로직스 본사로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태웅로직스는 3자물류업체로 2019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입니다. 3자물류는 다른 회사의 물류 업무를 대신 해 주는 일을 뜻하는데요, 태웅로직스는 주로 석유화학 업체로부터 물류 업무를 위탁받아서 하고 있습니다.태웅로직스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의 수혜를 입고 주가가 1년 새 4배가 올랐습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턴 공급망 병목 현상이 풀리면서 실적도 정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돼 주가가 급락했다가 10월 초부턴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3.4배에 불과해 저평가됐다는 시각이 대두됐기 때문입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는 '코로나 이전으로 실적이 돌아가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과거 십 수년 간 운임이 계속 하락하면서 해운사 도산 등을 지켜본 업계가 운임 방어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카 기대로 LG전자에 물린 개미들, 전장사업이 구세주 될까?LG전자가 최근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던 전장사업에서 이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올 3분기 9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죠. 매출 역시 분기 사상 최대인 2조34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6% 급증했습니다. 소비 둔화로 인해 상승세가 꺾인 가전사업을 대신해서 전장사업이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LG전자를 새삼 다시 주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투자업계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지부진한 주가입니다. 주력 사업인 가전 매출이 둔화되면서 주가는 현재 급락한 상태입니다. 애플카 협업 소식에 급등한 LG전자에 올라탄 개미들에게 지옥같은 시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죠. 연초 15만원을 넘어섰던 주가는 현재 9만3000원대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연고점 대비 40%가량 하락했습니다. 애플카를 등에 업고 20만원까지 육박했던 2021년 초와 비교하면 50% 넘게 주가가 폭락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LG전자의 현재 낙폭이 과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까지 떨어진 만큼 낙폭과대 매력이 있는 종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무상증자 수익률 분석, 워렌버핏 스승 투자 전략 등✔'이때' 팔면 수익낸다"…'폭탄돌리기' 무상증자 종목, 투자전략은?주가 하락에 속앓이하던 상장사들이 무상증자로 주가 방어에 나섰죠. '폭탄 돌리기'라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무상증자 종목에 투자한 개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단기 시세차익이 노리고 매매에 나선 것. 이번 한경 마켓PRO '마켓 트렌드'에선 하반기 무상증자 나선 종목들의 수익률을 기간별로 살펴봤습니다.35개사의 무상증자 공시 직후 하루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2.27%로 집계됐죠. 무상증자 공시 이후부터 권리락 전날까지의 평균 수익률은 -14.18%로 나타났지만, 권리락 이후 평균 수익률은 플러스(+)로 전환하게 됩니다. 35개사의 권리락 이후 첫날 평균 수익률은 15.03%로 나타났죠. 가장 높은 수익률에는 △조광ILI(98.63%) △모아데이타(86.81%) △케이옥션(52.41%) 등으로 집계. 권리락 전날까지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의 상승 폭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워렌 버핏 스승의 전략, 한국에 적용해봤더니…벤자민 그레이엄이 1934년 출간한 '증권분석'을 통해 내놓은 '순유동자산(NCAV) 전략'을 활용해 한국 주식시장에서 퀀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 대체로 주가지수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강세장에서는 주가지수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고, 약세장에서는 손실 폭이 작았습니다.작년 2분기 말 기준 순유동자산 규모가 시가총액의 1.5배 이상이면서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12개 종목을 해당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같은해 8월17일에 동일비중으로 매수했다면, 올해 11월9일까지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8.66% 손실로 계산됩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143.09에서 2424.41로 22.87% 하락했죠. 코스닥지수의 낙폭은 29.32%에 달했습니다.✔금리 인상 완만해지나…美 단기채 ETF 자금 썰물미국 시장에서 최근 한 달 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상장지수펀드(ETF)는 원유 관련 기업을 고루 담은 상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서 S&P500지수에 투자하는 ETF를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 인상이 완만해질 것이란 관측에 단기채 ETF에선 대거 자금이 빠져나갔죠.지난 한 달(10월 9일~11월 9일) 동안 미국 상장 ETF 중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상품은 '디렉시온 데일리 오일 서비스 불 2X 셰어즈 ETF(티커 ONG)' 였습니다. 이 ETF는 슐럼버거와 할리버튼 등 원유 관련 기업을 고루 담는 상품으로 최근 1달 수익률이 61.96%을 기록했죠. 최근 월가에서는 원유 공급부족으로 재차 원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오픈·블라인드 인터뷰-SK하이닉스 투자 포인트, 홍콩 증시 투자 등✔'반도체 치킨게임' 논란…전문가들이 SK하이닉스 우려하는 이유 [블라인드 인터뷰] 투자 전문가들SK하이닉스가 한때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직후 시가총액 2위를 내준 뒤 또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간 것이죠. SK하이닉스가 2016년 말 무렵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선 뒤, 6년가량 삼성전자와 함께 부동의 '투 톱' 자리를 지켰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소식입니다.다만 시장관계자들은 이대로라면 SK하이닉스의 시총 순위가 더 내려앉을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미국 반도체 규제에 가장 취약한 데다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치킨게임에서 버티기 어렵다는 전망에서죠. 마켓PRO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블라인드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정리해봤습니다. 반도체 치킨게임이 끝나고 미국의 반도체 규제가 끝난 뒤 반도체 업계가 어떻게 재편될 지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삼각파고에 맥못추는 홍콩 증시, 이것 확인 후 베팅해라 [오픈 인터뷰] 육진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홍콩 증시는 유독 중국 정부의 정책 스탠스가 중요한 곳입니다. 홍콩 증시의 부진 요인을 간단히 정리하면 제로코로나 정책 기조, 규제 철퇴로 인한 인터넷 기업들의 부진,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예탁증서(ADR) 심사 이슈 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홍콩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탄 듯 출렁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악재, 인터넷 기업 규제, 미·중 갈등 등으로 끝 모르게 추락하던 홍콩 증시는 해프닝으로 끝난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조기 종료설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홍콩 H지수와 연계된 ELS(주가연계증권)의 미상환 발행 잔행은 44조원 수준. 'ELS 조기 상황' 우려 탓에 홍콩 증시를 주시하고 있는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향후 홍콩 증시 전망을 마켓PRO 들어봤습니다.✔"바이오 호시절 또 오겠지만…내년까진 '옥석 가리기' 과정" [오픈 인터뷰] 김재현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헬스케어펀드 운용역"경기 방어주 성격을 보여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을 포함한 제약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수혜가 기대되는 의료기기주는 내년에 좋아지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다만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들의 경우 내년까지도 자금 조달 이슈로 인한 ‘옥석 가리기’가 이어질 수 있어요."지난 7월말 기준 최근 5년 수익률이 56.44%로, 벤치마크인 에프앤가이드 의료지수 상승률을 28.40%포인트 웃도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를 운용하는 김재현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수익성 없이 신약 개발 기대감만으로 관심을 모은 바이오텍은 코로나19 테마로 급등한 후유증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특정 종목에서 발생한 호재의 온기가 바이오섹터 전체로 퍼지는, 바이오가 주도주이던 시절의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란 극단적인 비관론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온리(Only) 콘텐츠로 채운 한경 마켓PRO와 함께 달라진 투자의 깊이를 경험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한경닷컴 내 별도 마켓PRO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