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 AI 기반 폐암 조기진단 기술 개발 소식에 '상한가'
클리노믹스가 폐암 조기진단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2일 오후 1시20분 기준 클리노믹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80원(29.99%) 오른 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클리노믹스는 핏속 DNA를 분석해 폐암 여부를 98% 정확도로 확인하는 AI 액체 생검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결과를 지난 17일 국제학술지 '분자세포검사'에 발표했다.

액체 생검은 핏속 암세포 DNA 조각을 찾아내 암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폐암 환자와 정상인 혈장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정상 DNA와 암세포 DNA를 정확히 분류하는 AI를 도입했다.

그 결과 폐암 환자를 분류하는 정확도는 98%로 나타났으며, 진단이 어려운 1기 폐암 환자에게서도 민감도 83%, 특이도 97%를 보여 조기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박종화 클리노믹스 대표는 "이번 액체 생검 기반 게놈 기술을 활용한 폐암 정밀진단은 큰 기술 발전"이라며 "진단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상용화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