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펀드에 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되며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대표 ESG 펀드에도 삼성전자가 많이 담겨 있지만 삼성그룹 관련주 외 종목들이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수익률이 엇갈렸다. 당분간 채권 등 안전성을 갖춘 ESG 상품을 택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취임 후 첫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예상대로 지난해 구축한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는 그대로 유지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을 고려한 선택이다. 인재와 기술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반영해 네트워크 사업 성장에 기여한 '기술 인재'들을 사장으로 등용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도 사장으로 발탁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이다. '성별과 국적에 관계 없이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이 회장의 철학을 담아낸 인사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7명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2명의 위촉 업무가 변경됐다고 5일 발표했다.한종희·경계현 2인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차원. 투톱 체제에서 적극적 대내외 소통과 상생경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인사에 '인재와 기술'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담았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사업 성장에 기여한 차세대 주자가 사장으로 승진했고, 사업부장에 보임됐다"고 부연했다.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을 이끈 '기술 인재'들이 대거 발탁됐다.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김우준 부사장이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영전했다.DS부문에선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남석우 부사장이 사장으로, 반도체연구소장 송재혁 부사장이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DX부문에선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맡은 백수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건설부문에선 커뮤니케이션팀장 박승희 부사장이 CR(Corporate Relations)담당 사장으로 승진, 영전했다.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 양걸 부사장도 사장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은 DX부문 CTO 겸 삼성 리서치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직전 삼성 리서치장을 맡았던 승현준 사장은 삼성리서치 글로벌R&D협력담당 사장으로 이동했다.최초의 여성 사장이 배출된 점도 눈길을 끈다. 사장으로 승진한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이 그 주인공이다.이영희 신임 사장은 삼성그룹 내에서도 비(非) 오너가 출신의 최초의 여성 사장이 됐다. 삼성그룹에서 여성 최고경영자(CEO)는 오너 가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제외하면 한 명도 없었다.이 신임 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삼성전자는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 신임 사장이 고객 중심 마케팅 혁신 등의 역량 발휘와 함께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난 10월 사임한 이재승 전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의 공석은 이번 인사에서 채우지 않았다.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서 후임 인사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를 위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의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JB금융지주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하는 '2022년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ESG 우수기업은 한국ESG기준원이 상장기업의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등 비재무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1033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JB금융지주는 평가 항목 중 환경 부문에서 A, 사회 부문에서 A+,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아 통합등급 A를 받았다.JB금융지주는 지난해 6월 ESG 경영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 뒤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올해는 국내 금융회사 중 두 번째로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해 글로벌 수준의 탄소중립 이행 프로세스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하나금융티아이는 ‘2022년 사회복지 나눔 문화 확산 유공 표창’ 시상식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광역시장상을 받았다고 5일 발표했다.하나금융티아이는 환경 분야에서 △인천광역시 및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한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인천녹색연합과 함께 한 영종도 해안 플로깅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공인전자문서센터를 통한 페이퍼리스 활동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하나금융티아이는 인천문화재단과 지역사회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내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갤러리를 오픈했다. 미디어 아티스트 작품 창작과 전시 후원을 통한 협업 전시도 진행 중이다.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