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작품 제작 증가 영향…영업이익 189억원, 작년보다 29.9%↑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매출 2천289억원…창사 이래 최대(종합)
코스닥 상장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2천28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9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이익은 178억원으로 20.45%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88억원에 부합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디즈니+(플러스) '형사록'과 '커넥트', 애플TV+ '더 빅 도어 프라이즈'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 작품 제작 증가와 tvN 드라마 '환혼', '작은아씨들', MBC '빅마우스' 등 장르 다각화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수익을 낸 작품은 대부분 OTT 콘텐츠로 '더 패뷸러스'(넷플릭스), '형사록', '커넥트', '더 빅 도어 프라이즈', '유미의 세포들2'(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티빙), '유니콘'(쿠팡플레이) 등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4분기에는 tvN 드라마 '슈룹', '환혼: 빛과 그림자',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미씽2', ENA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티빙·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드라마 '아일랜드' 등을 통해 장르 다양화와 시즌제 확대로 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김제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는 "3분기는 다양한 국내외 협업 플레이어를 확보하고, 이들과의 협업을 공고히 하는 데 주력했다"며 "글로벌을 무대로 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이익 체력'을 키워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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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