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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내 포스코홀딩스 안내문 모습.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내 포스코홀딩스 안내문 모습.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차전지 관련주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는 포스코케미칼을 대거 사들이는 반면, 철강 사업과 니켈 사업을 병행하는 POSCO홀딩스는 팔았다. 또 LG에너지솔루션도 비교적 큰 규모로 사들였지만, 삼성SDI는 순매도 중이다.
[마켓PRO] 포스코케미칼 사는 초고수들, POSCO홀딩스는 팔아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주식 매매로 수익률 상위 1% 안에 드는 고수들은 8일 오전 10시까지 포스코케미칼을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했다.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상위에는 포스코케미칼 외에도 금양(3위), LG에너지솔루션(4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니켈 사업을 하는 철강기업 POSCO홀딩스와 2차전지 완제품 제조업체 삼성SDI는 각각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와 2위에 랭크됐다. 2차전지 완제품 제조사 SK온의 모회사이자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도 고수들이 여섯 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다.
[마켓PRO] 포스코케미칼 사는 초고수들, POSCO홀딩스는 팔아
이날 2차전지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수들이 옥석 가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5% 넘게 하락한 데서 비롯됐다. 테슬라는 중국 공장의 차량 출하량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해 주당 200달러선이 무너졌다.

대표적인 성장 섹터인 바이오와 인터넷플랫폼 사이에서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이 각각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2위와 5위에 랭크된 데 반해, 네이버(NAVER)는 순매도 규모 3위에 자리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