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어닝쇼크'에 3%대 약세
LG생활건강이 어닝쇼크 영향에 장초반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2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1만9000원(3.61%) 내린 5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1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 감소한 1조870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올해 초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3분기에도 지속되며 중국 경제 전반 침체로 이어졌고 러시아·우크라이 전쟁에 기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둔화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신한투자증권(87만→77만원), 키움증권(80만→71만원), 교보증권(90만→70만원), DB금융투자(90만→60만원), 메리츠증권(95만→78만원), 현대차증권(90→60만원) 등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렸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