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빅테크들의 실적 부진에 흔들렸지만 국내 증시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22포인트(1.74%) 상승한 2288.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1포인트(0.73%) 오른 2266.0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38억원, 5142 순매수했다. 개인은 9032억원 매도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실적 부진에 하락한 미국 증시와 반대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며 "중국과 일본이 환율 방어를 위한 적극적인 개입에 달러가 1410원까지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 전환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가 7% 넘게 상승했다. 도 6% 넘게 주가가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 은 2%대 상승했다.

2차전지주 상승세가 지속됐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주요 2차전지 기업의 3분기 호실적 발표와 4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기대감이 유입된 영향이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는 4% 넘게 주가가 하락하며 반도체주는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 취임 소식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분기 어닝 쇼크에 이어 4분기 적자 전망에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2포인트(1.74%) 오른 695.0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1포인트(0.73%) 오른 2266.07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9억원, 53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691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이 7% 넘게 급등했다. , , , 은 각각 2%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 도 1% 넘게 주가가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6원 내린 1417원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빅테크 기업의 실적에 대한 실망에 대체로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4%, 2.04% 하락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