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Today's Pick: LG엔솔, 삼성SDI, 현대건설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

다우 31,839.11(0.01%)
나스닥 10,970.99(-2.04%)
S&P500 3,830.60(-0.74%)

미 국채 10년물 연 4.0070%(-0.0080%포인트)
WTI 87.91달러(3.04%)
달러인덱스 109.69(-1.14%)

👀주목할 만한 보고서

LG에너지솔루션-"3분기 판가 인상효과, 4분기도 매출 성장세 지속"

📈목표주가 : 53만원→60만원(상향) / 현재주가 : 52만9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167% 증가한 52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아.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률 개선 효과가 컸던 가운데, 배터리 판가 인상이 동반돼 영업이익률이 직전분기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6.8%포인트를 기록.
-4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 8조2000억원, 영업이익 5188억원을 제시. 3분기 대비 매출은 7% 늘지만, 영업이익은 1% 감소한다는 추정치.
-GM과 합작한 얼티엄셀즈 라인 가동이 본격화되며 중대형 전지 부문의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겠지만, 신규 라인 가동 과정에서의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 축소될 전망.

SK하이닉스-"낸드 개선 기대감 vs D램 점유율 경쟁 우려"

📋목표주가 : 13만원(유지) / 현재주가 : 9만3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조7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아. 고객사들의 강도 높은 재고로 D램 가격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기대치에 못 미친 영향.
-3분기는 3222억원의 영업적자를 전망. 서버 고객들의 재고 조정 심화, D램 업체 간 점유율 경쟁 심화 등이 예상되기 때문.
-낸드플래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당분간 주가의 하방을 받쳐준 뒤, D램 업황 개선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에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

삼성SDI-"3분기 깜짝실적, 4분기도 이어질 것"

📈목표주가 : 85만원→90만원(상향) / 현재주가 : 67만7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13.2% 증가한 약 5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31.9% 늘어난 5659억원.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개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웃돌아.
-순수 전기차에 들어갈 전지 매출 증가와 믹스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기존 추정을 큰 폭으로 상회.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해 수익성이 개선.
-4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5조9600억원, 영업이익 6376억원을 제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두 개 분기 연속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
-내년까지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공격적인 중대형전지의 투자보다 핵심 고객사 내에서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유지하고, 고부가 배터리 비중을 늘리고 있기 때문.

삼성바이오로직스-"서프라이즈를 넘어선 실적"

📋목표주가 : 120만원(유지) / 현재주가 : 89만6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7% 증가한 8730억원, 영업이익은 94% 늘어난 3247억원을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9.5%와 37.9% 웃돌아.
-공장을 풀가동한 데 더해 환율 상승 수혜까지 나타난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부가 실적 성장을 주도.
-믹스 개선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지만 일시적 효과에 그치고, 4분기 실적은 환율 움직임에 좌우될 전망.
-4분기 주가 흐름은 신규 수주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5공장 착공 시그널이 4공장 생산능력의 80% 수준에 달하는 수주 확보로 보기 때문.

LG이노텍-"프로가 옳다"

📋목표주가 : 47만원(유지) / 현재주가 : 28만5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448억원으로, 높아진 컨센서스에 부합.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쓰기도.
-광학솔루션이 기대 이상의 매출액과 함께 호실적을 이끌어.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 들어갈 카메라와 ToF 모듈의 출하가 호조를 보여.
-신형 아이폰 판매 동향도 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프로 시리즈 모델이 호조를 보이는 점은 LG이노텍에 우호적인 환경.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6047억원을 제시.
-내년에도 광학솔루션 부문의 주도로 이익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 신혀 ㅇ아이폰의 폴디드줌 카메라 채택에 따른 판가 상승과 입지 강화, 전면 카메라 매출 확대, 주요 고객사의 첫 번째 확장현실(XR) 기기 출시 수혜, 자율주행 카메라 성장세 등이 근거.

현대건설-"꿈과 체력으로 위기 극복"

📉목표주가 : 5만9000원→5만원(하향) / 현재주가 : 3만4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한 153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아. 현대엔지니어링의 원가율 악화를 비롯해 주택 이외 부문의 원가가 상승한 게 주요 원인.
-수주 실적을 보면 3분기까지 누적으로 2조7000억원 어치 일감을 따내 연간 목표치 5조6000억원의 절반도 못 채워.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련 입찰 및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어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 경색으로 인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부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3조원에 달하는 순현금에 기반한 유동성 체력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

OCI-“견고한 이익 체력, 이익 다각화 개시”

📋목표주가 : 13만원(유지) / 현재주가 : 10만4000원
투자의견 : 매수 / DB금융투자


[체크 포인트]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ㅣ59.7% 증가한 289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아. 폴리실리콘 스팟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의 5000톤(t) 증설 효과가 반영되며 판매량도 늘어난 영향.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2721억원으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추정치가 제시돼. 중국 내 타이트한 시황이 유지되는 가운데, 긍정적인 환율 효과까지 기대되기 때문.
-향후 유럽과 중국의 태양광 설치 수요 전망치의 변화가 중요할 것으로 꼽혀. 특히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 목표가 추가로 상향되지 않으면 올해 100기가와트(GW) 규모의 설치 이후로는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폴리실리콘 시황은 점차 둔화될 전망이지만,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 이에 따라 OCI는 견고한 이익 체력이 유지되는 가운에 인플레이션 감축(IRA) 법안 대응을 위한 미국 모듈 증설, 발전 프로젝트 매각, 음극소재 확장, 도시 개발 등 다방면으로 이익 다각화를 꾀하고 있음.

대한유화-"14년만의 최대 적자"

📉목표주가 : 19만원→14만원(하향) / 현재주가 : 12만2500원
투자의견 : 매수→중립(하향) / 삼성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601억원으로, 컨센서스인 480억원 적자보다도 부진. 주요 제품 스프레드(수익성 지표) 축소와 부정적인 래깅 효과 및 재고 손실 등으로 인해 4개 분기 연속 적자.
-4분기에도 550억원의 영업손실을 예상. 다음달 3일까지 정기보수에 따른 납사분해설비(NCC)의 전면 가동 중단이 이어져 매출 감소 및 고정비 부담이 이어질 전망.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감소한 중국 수요도 단기적으로는 회복 가능성이 낮아져. 제20차 당대회를 통해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기 때문. 계절적 성수기로 꼽히는 중국의 춘절 연휴까지 수요 회복이 어려워 보여.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