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하원 의원들이 이날 가상자산을 금융 상품으로 분류해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발의된 '금융서비스 및 시장법안'(financial services and markets bill)'의 개정안으로 가상자산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법안이 최종 통과될 시 운영 라이선스가 없는 가상자산 관련 기업은 당국의 규제를 받게 된다.
앤드류 그리피스(Andrew Griffith) 재무부 및 시 장관은 "법안에 가상자산이 포함되면 재무부가 가상자산 시장 발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재무부는 가상자산 업계의 이점과 리스크가 프레임워크에 반영되도록 권한을 사용하기 전 업계 및 이해 관계자와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법안은 상원, 왕실의 승인을 거쳐야 최종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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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폐지가 2달 가량 유예된 페이코인(PCI)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7일 오전 8시 45분 페이코인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비트코인(BTC) 마켓에서 전일 대비 386% 상승한 0.00002560BTC에 거래되고 있다.전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는 페이코인의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내달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입금이 중단돼 더 큰 폭의 시세 급변동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달 6일 PCI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이 낸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에 대해 불수리 처분하고 이달 5일까지 결제 서비스를 정리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이에 닥사는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과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 수립 이행이 불가능할 경우 페이코인 관련 서비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PCI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류익선 페이프로토콜AG 대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을 보완해 다시 변경 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
미국의 실업률이 53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경제가 아예 착륙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7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미국 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이후 토스텐 슬록 아폴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 랜딩'(no landing) 시나리오를 제기했다.'노 랜딩' 시나리오에서 경제는 둔화되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초기에 하락한 후 공급망 개선으로 다시 상방 위험을 보인다.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이 장기화되면서 주식과 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뜨거운 노동시장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강도가 더 세지고 통화정책 전환(피벗)이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그는 "인플레이션과 미 연준에 대한 불확실성을 다시 불러옴으로써 2022년에 나타난 취약한 시장 움직임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썼다. 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
고용시장의 선행지수로 알려진 고용추세지수(ETI)가 소폭 개선되며 강력한 긴축에도 미국 노동시장이 끄떡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콘퍼런스보드는 올해 1월 ETI가 118.7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의 단기적 하락 추세에서 반전해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고용 증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셀쿡 에렌 콘퍼런스보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빠른 금리 인상에도 광범위한 해고를 보지 못했다. 대신 1월 고용 보고서에서는 채용 규모가 크고 광범위하다. 강력한 고용은 ETI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있으며, 경제는 노동 부족이 극심했던 산업에서 여전히 상당한 일자리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미국 노동부는 1월 고용상황 보고서에서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3배 상회한 깜짝 증가폭으로 미국 노동시장은 역대급으로 낮은 실업율을 보이고 있다. 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