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중국 증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폐막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13% 오른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42% 내렸다.

24일에는 당대회 때문에 미뤄졌던 3분기 경제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3분기 성장률 추정치는 3.4%(전년 동기 대비)다.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4.8%에서 2분기에는 상하이 등 주요 경제권 봉쇄 여파에 0.4%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통제, 부동산시장 침체 등이 여전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같은 날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와 수출입 등 월간 지표도 나온다.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8월 5.4%(전년 동월 대비)에서 3.3%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