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라씨로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상장 종목들의 시세, 수급, 시황 등을 분석합니다. '한경라씨로' 앱을 내려 받으면 매일 시간대별로 특징적인 종목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메인넷들의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18일 NFT 테마주들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대표적으로 위메이드는 전거래일 대비 16.7% 상승한 50,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메이드는 다가오는 20일에 자체 메인넷인 '위믹스 3.0'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소식에 위메이드 뿐만 아니라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도 각각 10.4%, 7.12% 상승했다. 컴투스홀딩스는 XPLA 백서를 공개하면서 메인넷의 구조와 사용 용도 등을 발표했다. 이번 백서 구축에는 해시드,딜라이트 등의 파트너들도 참여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6.6% 상승한 43,25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컴투스도 6.8% 상승한 7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이외에도 FSN의 자회사인 핑거랩스가 애니멀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히든스페이스의 관계사인 히든블록과 블록체인 기반의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핑거와 FSN의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핑거는 전거래일 대비 6.3% 상승한 9,720원에 마감했고 FSN은 3.3% 상승한 3,410원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게임 참 안 풀리네"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10월 크래프톤에 투자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유저인 그는 크래프톤의 성장성을 믿고 모아둔 종잣돈을 쏟아부었다고 합니다. "투자 초기에는 나쁘지 않았어요. 매수한 지 한 달 만에 10만원이 올랐으니까요. 제 촉이 좋다고 생각했죠."그의 촉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A씨의 말대로 크래프톤은 증시 입성 3개월 만인 작년 11월 17일 공모가 대비 15% 오르며 58만원을 '터치'했습니다. 이 가격이 '마지막 불꽃'이라는 걸 그는 알지 못했죠. 크래프톤 주가는 수직낙하 하듯 떨어지며 상장 1년 만에 '반토막' 났는데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 13일 1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A씨의 투자 손실률은 40%대로 불어났습니다.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조차 사치로 느껴진다"는 그는 게임주 투자를 접을 생각이라고 합니다."한국 대표 게임주가 잡코인보다 못하다니"A씨 같은 크래프톤 투자자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주에 투자한 개미들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정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게임업종 전체가 타격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수익률은 처참한 수준입니다. 13일 종가 기준 위메이드(-79%), 펄어비스(-72%), 넷마블(-66%), 카카오게임즈(-63%), 컴투스(-57%), 엔씨소프트(-52%) 등 대부분의 종목이 폭락했습니다. "한국 대표 게임사들 주가 하락률이 잡코인 못지않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입니다.성장주는 현재 실적보다 미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현재 가치로 환산한 기업의 미래 가치가 작아지기 때문에 성장주의 투자 매력이 떨어집니다. 성장주의 대표 주자인 게임주가 금리인상에 취약한 까닭입니다. '신작 효과'가 사라졌다는 점도 주가를 발목 잡은 원인 중 하나입니다. 지난 8월 넥슨게임즈가 '히트2'를 내놓은 날 주가는 되레 급락했는데요. 이용자들이 '히트2'에 대해 혹평을 쏟아낸 여파로 풀이됩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신작 '우마무스메'가 흥행하며 오름세를 탔지만 미숙한 게임 운영으로 이용자들의 반발을 사면서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핵심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쪼개기 상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죠. "게임주 '로그아웃' 하기엔 이르다" vs "대탈출 해야"살아날 기미가 안 보이던 게임주가 모처럼 웃은 건 지난 14일이었습니다. 위메이드(11.60%)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9.44%), 웹젠(9.74%), 넥슨게임즈(9.02%), 엠게임(8.10%) 등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게임 규제당국의 P2E(Play To Earn) 게임 허용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P2E 게임은 말 그대로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입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문제가 됐던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상장을 철회한 게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날 국정감사에서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이 P2E 게임 허용에 관한 질문을 받자 “저도 (허용)해 주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정부가 최근까지 P2E 게임에 대해 "신기술과 사행성이라는 양면성이 있는 만큼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유보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는 사뭇 다른 입장이라 눈길을 끌었습니다.다음 달에는 게임인들의 축제인 '지스타'도 열립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신작을 대거 선보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상승 모멘텀인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등 게임산업을 둘러싼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주요 게임주는 '반짝 상승'만으로 회복됐다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입니다. 개미들은 "이번엔 안 속는다"며 "빨리 파는 사람이 승자"라고 말합니다.증권가에서도 당분간 게임업종 투자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주요 게임사들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4분기부터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게임사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MMORPG 게임이 부진하면서 국내 게임산업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면서도 "콘솔 게임 개발과 글로벌 성공 경험이 있는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하는 게임사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김장현 한전KDN 사장기 "YTN 지분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사장은 11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YTN 매각 의향을 묻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질의에 "YTN은 한전KDN의 고유 업무와 관련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철규 의원은 이날 "한전KDN은 한전의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업무를 독점적으로 수주, 매출이 보장된다"며 "공기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지출과 자산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이어 "공기업이 (업무와 무관한) YTN 지분을 갖고 있으면 효율성과 자산가치가 낮다는 인식에 주가도 저평가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매각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