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3거래일간의 상승을 뒤로 하고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02포인트(0.22%) 밀린 2232.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증권가의 예상대로 변동폭을 키웠다.

앞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미 중앙은행(Fed)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에 긴축 조절론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며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4억원, 1005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기관 홀로 153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0.94%)과 (1.45%), (1.03%)과 (1.03%)를 제외하곤 6개 종목 모두 약세를 띄었다.

이날 잠정실적을 발표한 (-0.18%)는 소폭 내렸다. 예상을 밑돈 실적에 장초반 하락하던 삼성전자는 마이크론 등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공급을 줄이겠다고 밝힌 데 따른 기대감에 장중 반등에 성공했지만 끝내 하락 마감했다.

전날 반등했던 는 이날 4.19% 하락했다. 장중엔 15만9500원으로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또 새로 썼다.
코스닥, 1%대 하락…다시 700선 아래로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52포인트(1.07%) 내린 698.49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세에 전날 되찾은 700선을 다시 내줬다. 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2094억원어치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2억원, 779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개주 중에선 (-2.21%), (-1.35%), (-5.15%) 등 7개 종목이 내렸다. 오른 종목은 (0.31%)과 (0.51%) 등 2차전지주와 (0.43%) 3개 종목에 그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412.4원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모두 내렸다.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시그널에도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Fed 간부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93포인트(1.15%) 하락한 29,926.9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76포인트(1.02%) 밀린 3,744.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5.33포인트(0.68%) 떨어진 11,073.3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 발표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만약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돈다면 Fed의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의 경우는 달러인덱스와 국채금리가 상승해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간 신규 실업건수가 20만건 전후로 나왔다는 점에서 견조한 고용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