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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마켓PRO] 초고수들, LG이노텍 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팔았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6일 오전 LG이노텍을 대거 매수했다. 아이폰14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돼 있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초고수들, LG이노텍 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팔았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6일 오전 10시까지 LG이노텍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최근 아이폰14 수요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우려에 주가가 내렸으나, 다시 반등할 것이란 데에 베팅한 것으로 해석된다.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LG이노텍이 4%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종매매했다.

초고수들이 그 다음으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고려아연, 에코프로, LG에너지솔루션, 더블유씨피 등이었다. 2차전지주에 대한 베팅을 이어나간 것이다. 특히 이날 오전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리튬 제련 사업까지 진출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켓PRO] 초고수들, LG이노텍 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팔았다
한편 초고수들이 6일 오전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현대에너지솔루션이었다. 최근 태양광 수출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매수세가 몰렸지만, 초고수들은 수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초고수들은 그 다음으로 포스코케미칼, 두산, 셀트리온 순으로 주식을 많이 팔았다.

초고수들은 최근 주가가 급등한 반도체주에 대해 이날 수익실현에 나섰다. 순매도 5위가 삼성전자였고, 순매도 7위는 SK하이닉스였다. 최근 반도체 대형주들은 공급축소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으나, 초고수들은 이 급등세가 오래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