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반 1%대 상승…2,230대 회복(종합)
코스피가 6일 장 초반 1%대 상승해 2,230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2포인트(1.10%) 오른 2,239.54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1포인트(0.69%) 오른 2,230.43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1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87억원, 외국인은 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25%)가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0만8천명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20만명)를 웃돌았다.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금리가 오르고 주가는 하락했다.

주요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하루 200만 배럴의 감산을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한 것도 주가에 부담을 줬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상승 폭을 축소해 미국 증시의 하락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 기대가 높다"며 "반도체 수요가 내년에는 증가할 것이라는 모건스탠리 전망은 관련 업종에 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71%)와 SK하이닉스(1.00%)가 반도체 업황의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긍정적인 전망의 영향으로 이날도 상승을 이어갔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아시아·신흥국 주식전략 보고서에서 한국시장과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하고, "(반도체) 사이클상 최악의 시기는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변곡점을 맞기 전에 주가가 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미 패션 C2C(개인 간 거래) 커뮤니티 '포쉬마크' 인수 발표후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던 네이버는 저가 매수세에 2.44% 반등 중이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71%), 삼성바이오로직스(0.37%), LG화학(0.89%), 삼성SDI(0.70%), 현대차(0.28%), 기아(0.28%), 카카오(0.73%) 등도 소폭 상승세다.

현대차(-0.28%)와 기아(-0.42%)는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10%)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비금속광물(1.50%), 종이·목재(1.09%), 전기·전자(0.91%), 기계(0.85%) 등이 1%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0포인트(1.40%) 오른 694.94다.

지수는 전날보다 5.14포인트(0.75%) 오른 690.48에 개장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억원, 기관이 2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2.95%), 엘앤에프(4.01%), 에코프로(3.61%) 등 2차전지 관련주 상승 폭이 크다.

카카오게임즈(0.96%), 펄어비스(1.90%) 등도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2.50%), HLB(-0.35%), 셀트리온제약(-1.10%) 등 제약주는 하락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