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원유 대량감산·고용 호조에 숨고르기 '테슬라·트위터 동반하락'…유가 상승·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10월 6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원유 대량감산·고용 호조에 숨고르기 '테슬라·트위터 동반하락'…유가 상승·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5포인트(0.14%) 떨어진 30,273.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65포인트(0.20%) 하락한 3,783.2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77포인트(0.25%) 밀린 11,148.6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민간 고용 지표와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이날 개장 전 나온 9월 민간 고용은 이전보다 개선됐으며 시장의 예상치도 웃돌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월보다 20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명을 상회한다. 직전월인 8월 수치는 13만2000명에서 18만5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이는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민간 고용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는 지난 이틀간 국채금리 하락세에 큰 폭으로 올랐으나 이날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하락 전환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1bp(=0.11포인트)가량 오른 3.75%를,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최고 4.21%까지 올랐다가 오름폭을 축소해 4.13% 근방에서 거래됐다.

최근 들어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다소 누그러진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장은 1주일 전까지 연준의 최종금리가 내년 4월에 4.8% 근방까지 오를 것으로 봤으나 현재는 4.5%까지 떨어진 상태다.

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9월 서비스업 지수는 예상치를 웃도는 개선세를 보였다. ISM은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였던 56.0을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전월치인 56.9보다는 소폭 낮았다. ISM의 서비스 PMI는 업황 확장 국면에 머물렀다.

'월가 공포지수'도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비 0.52p(1.79) 내린 28.55로 떨어졌다. 장중 30을 다시 넘어서기도 했지만 후반 들어 하락세 흐름을 굳혔다.

[특징주]



■ 기술주

애플은 0.2%, 엔비디아는 0.3%, AMD는 0.06%, 마이크로소프트는 0.1%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닷컴이 0.1%, 메타가 0.9%, 넷플릭스가 1.6%, 구글의 알파벳이 0.2% 하락했다. 전일 22% 이상 폭등했던 트위터의 주가는 이날 1.31%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재추진하자 3.46% 급락했다. 니콜라 코퍼레이션(-5.61%), 테슬라(-3.46%), 폴스타 오토모티브 홀딩스(-2.84%), 루시드 모터스(-2.66%), 리비안(-0.47%)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 반도체주

마이크론은 1.4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94%, 엔비디아는 0.32% AMD는 0.06% 상승했다.

■밈 주식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8.58%),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6.39%), 게임스톱(-4.18%) 등은 급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포인트(1.02%) 하락한 398.9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153.30(1.21%) 내린 1만2517.1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4.23포인트(0.90%) 빠진 5985.4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3.84포인트(0.48%) 떨어진 7052.62으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월 30일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1~7일)를 앞둔 현금화 수요와 외국인 자금 유출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5% 내린 3,024.39에 마쳤고, 선전성분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각각 1.29%, 1.89%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9월 제조업 PMI 호조 소식에도 약세를 보였다. 9월 제조업 PMI가 50.1을 기록해 예상치와 전월치를 상회했지만, 간밤 미국 증시 약세 여파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증시는 힘을 내지 못했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해·선전 증시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13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연휴를 마친 뒤 오는 10일 개장한다. 시장의 관심은 16일로 예정된 공산당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증시가 반등할지 여부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5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6.12p(2.42%) 급등한 1,104.26p로 장을 마치며 1,100선을 회복했고, 304개 종목이 상승, 57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9.66p(1.79%) 급등한 1,117.38p로 마감했고 27개 종목이 상승, 1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역시 6.51p(2.76%) 급등한 242.12p를 기록했고 153개 종목 상승, 55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1.41p(1.71%) 상승한 83.79p를 기록했는데 208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87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9조4,150억동(미화 약 4억9500만달러)을 기록, 전 거래일에 비해 약 10 가량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70억동 순매수하며 전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을 끊어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4달러(1.43%) 오른 배럴당 87.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9.70달러(0.6%) 상승한 1720.8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원유 대량감산·고용 호조에 숨고르기 '테슬라·트위터 동반하락'…유가 상승·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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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기자 le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