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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다시 나스닥 하락에 베팅한 초고수들, '트위터 인수' 테슬라 팔았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 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나스닥지수 하락에 베팅한 대신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나수닥100지수 하락 시 3배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SQQQ)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연이틀 반짝 반등했던 나스닥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본 것이다.
ICE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SOXL)를 SQQQ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들이며 반도체지수 상승에 베팅하기도 했다. 다만 반도체지수 하락시 3배 수익을 내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 3X ETF(SOXS)가 순매수 3위에 오르며 엇갈린 투심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전날 순매수 1위에 올랐던 테슬라는 하루 새 순매도 1위로 돌아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3% 넘게 급락했다.
순매도 2위에는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텍 불 3X( LABU)가 포함됐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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