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빈스마틴 (Vince Martin)
금융 업계에서 20 년 이상을 보냈으며 전 세계 출판물을 위해 십 년 이상 온라인으로 주식을 다루었습니다. 팁랭크에서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지난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서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지만 시장에서는 떨쳐냈다.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극심한 경기민감 종목이므로 장기적 관점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 한 가지 핵심 질문: 투자자들이 장기적 관점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고, 그동안 더 좋은 기회는 없을까?

9월 29일 목요일 오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DAQ:MU)(이하 마이크론)는 2023 회계연도 1분기에 대해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56억 2천만 달러 및 주당순이익 64센트였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매출 40~45억 달러 그리고 0달러에 가까운 주당순이익을 제시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개의치 않았다. 마이크론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금요일에 0.18% 상승했고, 그 다음 주 월요일에는 3.2%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간 차트
출처: 인베스팅닷컴
투자자들의 반응은 나름 일리가 있다. 마이크론은 극단적으로 경기민감한 기업이고, 지금 경기는 마이크론에 호의적이지 않다.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말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NASDAQ:AAPL)조차도 생산량 증대 계획을 철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맥락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모델을 업데이트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미 암울한 가이던스를 반영했다.

결국, 새로운 상황은 없다. 마이크론의 실적은 역사적으로 변동성이 높았다. 변동 시기를 잘 파악한 투자자들은 좋은 실적을 거두었고, 그렇지 못한 투자자들은 실적이 좋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볼 때 마이크론 주식은 장기적으로 매수할 만한 종목이며, 마이크론 투자에 있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전과 동일한 상황


회계연도 1분기에 대한 전망에는 전년 대비 수익 급락이 포함되어 있다. 마이크론 측은 주당순이익에 대해 14센트 주당순이익~6센트 주당순손실 범위를 예측했다. 전년 동기의 주당순이익은 무려 2.16달러였다.

그러나 이런 점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특성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사이클이 바뀔 때는 빠르고 심각하게 바뀐다. 2016 회계연도의 경우, 마이크론의 조정 주당순이익은 26센트였다. 2017 회계연도 주당순이익은 4.96달러였고, 2018 회계연도에는 무려 12달러였다.

이러한 변동성의 핵심 동인은 가격결정(pricing)이다. 수요가 높을 때 마이크론은 가격을 결정할 수 있고 세전 수익이 좋으며, 수요가 낮을 때는 반대가 된다.


마이크론 주식은 비싼가?


이론적으로 시장은 마이크론 주가를 결정할 때 이러한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 주가가 정점일 때 주가수익배수가 낮아야 하고, 주가가 저점일 때는 주가수익배수가 높아져야 한다. 마이크론 주가는 2018년 저점일 때 주가수익 배수가 4~5배였다.

물론, 이론과 현실은 다를 수 있다. 전반적인 사이클이 언제나 명확하지는 않다. 지금으로부터 90일 전에는 2023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예상치가 11달러였지만, 현재는 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표면적으로 보면 월가 컨센서스에서는 마이크론 주가를 51달러 정도로 보고 있고, 주가수익 배수는 올해 55배 정도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방식은 마이크론 주식을 평가하는 방법이 아니다. 투자자들은 중간 사이클 수익이 어떻게 될지를 고려해야 한다.


마이크론에 대한 장기 시나리오


좋은 소식은 2023 회계연도 실적이 둔화된다 하더라도 미드 사이클 수익은 합리적으로 강력해 보인다는 것이다. 사이클을 지나는 동안 마이크론은 2018 회계연도(조정 주당순이익 12달러 근접) 또는 2022 회계연도(8.35달러) 수준으로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2023 회계연도의 1달러 미만 주당순이익은 기초적 수익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 컨센서스 예상치대로 진행되더라도 5년 평균 주당순이익은 여전이 5달러 수준이다.

재무제표상 순현금에서 주당 4달러를 제외하면, 마이크론의 5년 평균 주당순이익에 대한 주가수익 배수는 10배에 조금 못 미친다. 여기에는 실적이 안 좋은 2023 회계연도도 포함된다. 이런 맥락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주당순이익은 1달러, 목표주가 66달러를 예상하는 것도 굉장히 놀랄 일은 아니다.

고려해야 할 부분이 또 있다. 메모리 반도체 비즈니스가 과거에 굉장히 경기민감했던 일부 이유는 업계 기업들의 전략적 결정 때문이었다. 메모리 반도체는 대부분의 원자재 비즈니스(예를 들어 원유)를 따라간다.

수요가 강력해지면 가격은 상승하고, 결과적으로 제조사들은 생산량을 높인다. 수요가 줄어들면 높은 생산량은 과잉공급이 되고, 결과적으로 가격은 급락한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수년 동안 이러한 호황/불황의 역동성을 피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고, 대부분은 그렇게 했다. 마이크론은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본지출의 3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일본계 경쟁사 키오시아(Kioxia)도 동일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여전히 경기민감하지만, 최소한 마이크론과 몇몇 경쟁사들이 경기민감성을 높이고 있지는 않다.


바닥을 치는 시기


암울한 1분기 가이던스 이후에도 시장 반응이 별로 없는 부분 그리고 수익이 급락할 전망이지만 마이크론 주가에 대해 강세를 예측하는 부분에는 나름 논리가 있다.

이론적으로 투자자들은 사이클의 바닥을 지나는 동안 인내심을 유지하면서 다음 번 상승 사이클에 주목한다. 하지만 일이 반드시 그렇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우려스러운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이 수익을 내지 못하는 동안 매도세가 나타날 것이다. 만약 지금이 바닥이라면 아마도 더욱 적극적이고 잠재적 수익성이 높은 다른 투자처가 존재한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마이크론 주가는 수익이 나아지기 전에 상승하겠지만, 주가 상승도 수익 상승도 즉시 나타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Vince Martin)은 글에서 언급된 증권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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