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하리스 앤와 (Haris Anwar)
하리스는 17년동안 블룸버그, 로이트,다우존스 및 더 글로브 엔드 메일을 포함한 세계 유수의 미디어들에서 근무했었다.
(2022년 10월 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영국 제약주들은 방어적인 특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비춰볼 때 지금처럼 경제적 변동이 큰 시기에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
  • GSK는 최근 구조조정 이후 조직이 간소화되고 핵심 부문에 더 집중하는 기업이 되었다.
  • 헤일리온(Haleon) 분사로 GSK는 신약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성장 기회를 위한 재무적 능력이 높아졌다.

올해는 영국 증시 투자자들에게 흥미로운 한 해다. 10월까지는 선진국 시장 중에서도 영국 증시 실적이 좋았지만, 지난주에는 영국 벤치마크 FTSE 100 지수가 급락했다. 새로 취임한 리즈 트러스 총리가 감세를 포함한 ‘미니 예산’을 발표하면서 영국의 재무적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고, 투자자들은 매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시장 하락으로 위험자산, 채권, 영국 파운드는 지난주에 급락했다.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 주간 차트
영국 파운드 가치의 가파른 하락으로 인해 결국 리즈 트러스 총리는 계획을 철회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지난 며칠 동안에 FTSE 지수는 반등했다.

이러한 변동성 및 호의적인 환율 덕분에 고품질 주식을 찾고 있는 외국 투자자들에게는 많은 기회가 열렸다. 이런 투자자들은 방어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영국 제약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영국 파운드화 약세에서도 수혜를 입고 있다. 대부분의 판매가 미국 달러 기준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특히 GSK(NYSE:GSK) 주식을 선호한다. GSK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33% 정도 하락했고,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은 5% 이상으로 상승했다.
GSK 주간 차트
필자는 불확실한 환경에서 가치주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GSK가 저가매수 종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즈니스 구조조정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GSK는 최근 수년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 GSK는 암 치료제 임상시험에 계속 실패했고, 세계 주요 백신 제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시장의 호황을 놓쳤다.

그러나 엘마 월름스리(Emma Walmsley)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이제 GSK의 조직은 간소화되었고 핵심 부문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지난 7월에 GSK는 소비자 헬스케어 부분으로서 파나돌(Panadol) 진통제와 센소다인(Sensodyne) 치약을 만드는 헤일리온(NYSE:HLN)의 분사를 완료했다.

분사의 일환으로 GSK는 70억 파운드의 특별 배당금을 받았고, 이 덕분에 부채 규모를 줄이면서 신약 파이프라인 투자에 대한 유연성을 높였다.


탄탄한 파이프라인


지난 여름 GSK는 어피니백스(Affinivax)를 3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해 차세대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어피니백스 인수에 앞서 4월에는 희귀 형태 암에 대한 표적치료제를 만드는 시에라 온콜로지(Sierra Oncology)를 인수했다.

다시 새롭게 태어난 GSK는 바이오제약 및 백신 부문에 크게 집중하고 있으며, 아직 승인된 제품이 없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리어스에 대한 백신을 포함해 강력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상포진 백신으로서 인기 제품인 싱그릭스(Shingrix)의 매출은 향후 5년 동안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인베스팅프로에서 사용하는 다수의 투자 모델은 GSK 주가가 상당히 상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GSK 공정가치
출처: 인베스팅프로
제약주에 투자하는 주요 이유는 어려운 시기에 제약 섹터가 안전자산이 될 수 있어서 소득 안정성을 얻기 때문이다. 필자는 GSK 주식이 헤일리온 분사 이후 더욱 안전한 종목이 되었고, 주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구조조정 이후 첫 실적인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13% 상승했고, 주당순이익은 6% 상승했다.

또한 GSK 측은 조정 영업이익률이 7%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매출 및 마진 개선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올해 전망도 상향 조정되었다.

GSK의 분기별 배당은 헤일리온 분사로 인해 0.63달러에서 0.341달러로 하향되었고, 최근 매도세 이후 GSK는 더욱 매력적인 종목이 되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의 배당수익률은 5% 이상이며, 배당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 좋은 진입점 수준이다.


결론

구조조정 이후 GSK의 성장 스토리는 강력해졌다. GSK는 글로벌 판매망과 대규모 의약품 특허 포트폴리오 덕분에 영국 경제의 혼란 속에서도 매출을 보호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GSK 주가 하락은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할 기회를 제공한다.
: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Haris Anwar)GSK 주식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또한 글에 피력된 견해는 개인적 의견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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