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에서 증권사들이 포스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호실적이 예고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에 나섰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목표주가 ‘상향’ 의견이 가장 많이 나온 단일 종목은 로 나타났다. 한국투자 메리츠 대신 DS DB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렸다.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포스코홀딩스와 연계해 리튬을 비롯한 2차전지 원자재를 세계 각국에서 조달할 수 있어 ‘중국산 원자재 리스크’에서 자유롭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주요 고객사와 판매가연동계약을 맺고 있어 리튬·니켈 가격 강세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은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보다 105% 늘어난 646억원으로, DB금융투자는 144% 증가한 771억원으로 예상했다.

증시가 밀리면서 주가가 떨어진 지금을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5거래일(9월 26~30일) 동안 12.79%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포스코케미칼을 61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1134억원) (637억원)에 이어 외국인 순매수 3위였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한국 순수 양극재업체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적용받고 있지만 전구체 내재화, 실리콘 음극재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어 프리미엄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