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금리인상 공포 속 이번주 반등 모색…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10월 3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인플레·금리인상 공포 속 이번주 반등 모색…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10월 3일~10월 7일) 뉴욕증시는 올해의 마지막 분기인 4분기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한 달과 3분기 동안 큰 폭으로 조정받은 만큼 4분기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말의 랠리(상승세)도 기대하고 있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최고시장전략가는 3대 지수가 연중 하락세를 기록한 후 연말에 낙폭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주식시장이 계속 하강흐름을 지속한 탓에 반등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 들어 연일 하락세를 이어온 만큼 기계적 반등이라도 나올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중간선거를 앞두고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이 높았다는 점이 긍정적인 신호로 꼽힌다. 투자회사 CFRA의 분석에 따르면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 증시는 2, 3분기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4분기에 평균 6.4% 상승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경기 침체 우려는 4분기에도 계속해서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올 해 두 차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또 단행될 수 있다는 공포도 여전하다.

여러 지정학적 위험 요인도 상존한다. 지난주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에서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계절적으로도 겨울을 앞둔 와중에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증시를 짓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 들어 3분기까지 다우지수는 21% 내려갔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24.8%, 나스닥지수는 32.4%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008년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나스닥지수 하락률은 2000년(-33.6%) 후 최대폭이다.

지난 9월동안에는 S&P500 지수가 9.3%,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8.8%, 나스닥지수가 10.5% 추락했다.

[금주 주요 일정]

△ 3일

9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8월 건설지출

△ 4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금융안정 분석보고서 제3장 발표

8월 구인·이직 보고서

8월 공장재수주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 이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 5일

9월 APD 고용보고서

8월 무역수지

IMF 세계경제전망 분석보고서

9월 S&P서비스업 PMI

9월 ISM 비제조업 PMI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

△ 6일

9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 7일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실업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Q&A 세션

국제통화기금 세계금융안정 분석보고서 제2장 발표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0.10포인트(1.71%) 하락한 28,725.5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85포인트(1.51%) 밀린 3,585.6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1.89포인트(1.51%) 떨어진 10,575.62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6포인트(1.30%) 상승한 387.8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138.81(1.16%) 오른 1만2114.3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5.47포인트(1.51%) 뛴 5762.3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2.22포인트(0.18%) 상승한 6893.81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국경절 장기 연휴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하락한 3024.39p, 선전성분지수는 1.29% 떨어진 10778.61p, 창업판지수는 1.89% 내린 2288.97p로 장을 마쳤다.



중국은 국경절 장기 연휴로 연휴 이후 투자를 계획하는 움직임이 부각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 연휴로 변수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만큼 연휴 이후 장세 동향을 살핀 뒤 투자에 나서려는 투자자들이 증가했다는 의견이다.



금일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부동산, 석탄, 금융, 게임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신에너지, 서비스, 제조업, 원자재 등 업종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6.04p(0.54%) 상승한 1,132.11p로 장을 마쳤고 146개 종목이 상승, 164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4.57p(0.40%) 소폭 오른 1,152.01p로 마감했고 15개 종목이 상승,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0.84p(0.34%) 오른 250.25p를 기록했고 78개 종목 상승, 123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25p(0.30%) 하락한 84.96p를 기록했는데 124개 종목 상승을, 그리고 237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6조9900억동(미화 약 7억1000만달러)을 기록, 전 거래일에 비해 약 30% 가량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300억동 순매도로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4달러(2.1%) 하락한 배럴당 79.49달러에 마감했다.

[금]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3.40달러(0.2%) 오른 온스당 1672.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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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기자 le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