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ergei Elagin / Shutterstock.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작업 당시 사람들과 주고 받은 문자 내역이 공개되면서 샘 뱅크먼 프라이드(SBF) FTX CEO가 트위터 인수전에 동참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케이트 콩거 뉴욕타임즈 기자가 공개한 문자내역에 따르면 윌리엄 맥어스킬(William MacAskill) FTX 퓨처 펀드 법률 고문은 지난 3월 트위터 인수를 진행 중이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SBF가 트위터 인수에 동참할 수 있는지를 물어봤다.

이에 머스크는 "SBF가 인수에 참여할만한 돈을 보유하고 있느냐"고 물어봤고 맥어스킬은 "80억에서 150억달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답했다. 마이클 그림스(Michael Grimes) 모건스탠리 글로벌 기술투자은행 책임자도 SBF가 50억달러를 출자할 의향이 있다고 머스크에게 알리기도 했다.

SBF는 지난 4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트위터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시키는 것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드러내왔다. 이후에도 머스크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보기도 했다. 그림스 모건스탠리 책임자 등이 관련해 대화를 나눴으나 머스크는 해당 아이디어를 반기지 않았다.

머스크는 그림스 모건 스탠리 책임자를 통해 "더이상 SBF와 복잡한 블록체인 토론을 하고 싶지 않으며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트위터는 불가능하다"며 "SBF가 실제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맞느냐"고 답했다.
FTX CEO, 트위터 인수 동참 원했다...머스크 "돈 있는거 맞아?"
FTX CEO, 트위터 인수 동참 원했다...머스크 "돈 있는거 맞아?"
FTX CEO, 트위터 인수 동참 원했다...머스크 "돈 있는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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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