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檢출신 김명석·김선규 부장검사 영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찰 출신 검사 두 명을 포함해 총 세 명의 검사를 새로 영입했다.

공수처는 30일 김명석 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부부장검사(사진 왼쪽·사법연수원 30기)와 김선규 전 전주지방검찰청 검사(가운데·32기)를 부장검사로, 윤상혁 공수처 검찰사무관(오른쪽·변호사시험 4기)을 평검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김 전 부부장은 2001년부터 16년간 검찰에서 조폭·마약·뇌물·횡령·범죄수익 환수 등 인지수사로 600여 명을 구속한 '강력통'이다. 김 전 검사는 2003년부터 13년 동안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와 대검 중앙수사부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정·관계 로비 의혹,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했다. 윤 수사관은 변호사시험 합격 후 6년여 간 형사 분야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5월부터 공수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공수처는 다음달 7일 이들 신규 검사들에 대한 임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영업으로 공수처 검사는 처창과 차장을 포함해 총 2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공수처법상 검사 정원은 25명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정치⋅사회적 파장이 큰 대형 사건 수사나 인지 수사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수사경험을 쌓은 특수⋅강력 수사 전문가 2명을 영입함으로써 공수처 수사역량이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