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지수가 가파르게 떨어지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급기야는 2180선 밑으로 떨어졌다.이날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4.56포인트(2%) 밀린 2179.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전장 대비 17.71포인트(0.80%) 낮은 2206.15로 개장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우며 2180선마저 붕괴된 상황이다.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3843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7억원, 2661억원 순매도 중이다.증권가는 현재 시장의 하락에는 애플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올해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생산을 늘리는 계획을 뒤로 미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종목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한국 증시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러한 애플의 아이폰 수요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자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달러화가 강세폭을 확대 했으며, 엔화도 강한 모습"이라고 짚었다. 이어 "노드스트림 가스관 폭발에 대해 독일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관련이 있다는 루머가 유입되는 등 노드스트림을 둘러싼 마찰이 안보 이슈를 자극하며 유로화의 약세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준 듯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장중 1435원대까지 치솟았다. 2009년 3월 17일(고가 기준 1436원) 이후 13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2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2200선을 다시 위협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77포인트(0.66%) 밀린 2209.09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2205.26까지 밀리며 2200선을 다시 위협받고 있다. 앞서 전일 코스피는 2년 2개월여 만에 장중 2200선이 붕괴됐지만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2223.86에 마감했다.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1222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3억원, 781억원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내리는 종목이 오르는 종목보다 많다. 삼성전자(0.18%), LG에너지솔루션(1.01%), SK하이닉스(0.24%) 등이 오르고 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삼성SDI(-1.36%), LG화학(-2.46%), 현대차(-1.88%) 등은 하락 중이다.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3포인트(0.62%) 내린 693.8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홀로 568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0억원, 1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시총 상위 10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린 모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8%), 에코프로비엠(0.21%), HLB(0.61%)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엘앤에프(-1.09%), 카카오게임즈(-4.3%), 에코프로(-1.09%), 펄어비스(-0.61%), 알테오젠(-2.86%) 등은 내리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4원 오른 1425.5원에 개장했다.증권가는 우리 증시가 장 초반 하락 출발하겠지만 반도체 등 일부 대형주를 중심을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노드스트림 폭발에 따른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 소식은 유럽발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하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불러왔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도 "간밤 미 증시가 최근 하락에 따른 되돌림 유입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인 점은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미 경제지표가 견고해 최근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는 미국 경기침체 이슈가 완화한 점도 우호적인 재료"라고 말했다. 여기에 JP모건이 마이크론(3.48%)에 대해 반도체 업황이 최악이었을 때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만큼 이날 우리 증시에서 관련 업종 강세를 이끌 것으로 짚었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끝났다. 최근 크게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지만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보합권으로 밀려났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82포인트(0.43%) 하락한 2만9134.9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5포인트(0.21%) 떨어진 3647.2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58포인트(0.25%) 반등한 1만829.50으로 장을 마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2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이 5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9위가 3위로 올라서는 드라마틱한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코스피지수가 1%에 못 미치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친 27일 박철희 NH투자증권 북수원WM센터 부장은 10%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다.28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지수는 2.92포인트(0.13%) 오른 2223.86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이다. 지난 26일 3%가량 급락해 2220선으로 내려앉은 코스피는 이날 2224.39에 개장해 오전 내내 방향성을 잃고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그러다 점심 무렵 낙폭을 키우며 한때 2197.9포인트까지 밀렸지만 장 막판 상승세로 전환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대체로 코스피 오름폭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참가자 9팀(탈락 1팀 제외)의 평균 일일 수익률은 1.62%로 집계됐다. 이날 장에서 유독 눈길을 끈 것은 박철희 NH투자증권 북수원WM센터 부장의 성과다. 박 부장은 일일 수익률 9.67%를 내면서 27일 하루에만 425만원가량을 벌었다. 이로써 그의 누적 손실률은 전일(12.18%)보다 큰 폭 개선된 3.69%를 기록했다. 순위도 꼴찌에서 이날 3위로 무려 여섯계단 뛰었다.2차전지 관련주인 에이에프더블류를 주시하며 적극 매매한 것이 주효했다고 박 부장은 밝혔다. 그는 장 마감 후 기자와 통화에서 "전일까지 물려있던 에이에프더블류를 팔고 다시 매수해서 파는 등 매매를 벌여 끝내 수익을 봤다"며 "일성신약을 제때 매도한 것도 잘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이에프더블류와 일성신약은 이날 각각 8.65%, 11.9% 올랐다.아울러 현재 보유 중인 제룡전기(3.58%), 덕산테코피아(2.99%) 등에서 수익을 보고 있는 점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계좌 내 유니드(-14.75%), 백산(-8.15%), 한농화성(-6.95%) 등으로는 손실을 보는 중이다.박 부장은 "여전히 장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가격이 많이 빠진 만큼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들에 집중하되, 손절매를 할 때는 확실히 해 가면서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했다.한편 1위와 2위는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과 김명대 KB증권 프라임PB센터 부장으로 유지됐다. 손 차장은 이날 약 33만원을 잃었지만 누적 수익률 8.5%로 선두를 유지했다. 김 부장은 225만원가량을 벌면서 누적 손실률을 1.09%로 줄여, 플러스 전환을 눈앞에 뒀다.이들 세 명을 제외하고는 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차장(-5.3%), 권용규 하나증권 강남파이낸스WM센터 부장(-5.41%), 백두희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부장(-6.38%), 박종환 하나증권 반포WM센터 과장(-9.56%), 유안타증권 서초GAI팀(-9.63%), 지민홍 신한금융투자 신한PWM한남동센터 팀장(-9.77%) 순으로 낮은 손실률을 기록했다.한경스타워즈는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특히 이번 '2022년 하반기 한경스타워즈'는 왕중왕전으로 치러진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의 대회 참가자 1·2등 수상자 중 선별된 10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것이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대회는 8월 29일부터 12월 18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선 참가자별 누적수익률과 전일 대비 수익률, 거래 적중도, 토론방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