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하리스 앤와 (Haris Anwar)

하리스는 블룸버그, 로이트,다우존스 및 더 글로브 엔드 메일을 포함한 세계 유수의 미디어들에서 근무했었다.
(2022년 9월 2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아마존 주가, 팬데믹 기간 상승분 거의 다 상실
  •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이므로 아직 주가 바닥이라고 보기는 힘들어
  • 그러나 아마존은 지속적 인수 통해 시장 입지 다각화 모색 중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아마존(NASDAQ:AMZN) 주식은 애플(NASDAQ:AAPL),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알파벳(NASDAQ:GOOG) 등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속하는 종목 중 가장 실적이 안 좋았다. 미국 시애틀 소재 거대 기업인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30% 정도 하락했다.
아마존 주간 차트
올해의 가파른 하락으로 인해 팬데믹 시기의 주가 상승분은 거의 모두 상실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아마존 주가가 바닥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의 미래 수익 가치가 지속적 금리인상으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비용이 증가하고, 강세로 인해 해외 수익이 악화되고 있다.

시가총액이 1조 1,800억 달러에 이르는 아마존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에 이어 미국 증시 4위 기업이다. 투자자들의 불안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아마존의 성장에 대해 강세를 전망하고 앞으로 수개월 내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아마존의 핵심적인 전자상거래 부문은 높은 비용과 소비자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른 부문에서는 강력한 성장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2분기에 33% 상승한 197억 달러였다. 아마존의 광고 부문도 18% 상승한 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10년간 매출 성장
출처: 인베스팅프로


대규모 확장 이후 긴축


건전한 재무제표, 높은 잉여현금흐름, 상당히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감안할 때 아마존은 지금의 적대적인 경제 환경을 잘 견뎌낼 수 있는 탄탄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아마존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성장 둔화 속에서 팬데믹 시기의 확장을 멈추면서 지난 2분기에 인력을 총 10만 명 줄였고, 물류창고 역시 줄이고 있다. 지난 분기에는 주문처리 비용도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하회했다.

그러나 이런 긴축적인 시기에도 아마존은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시장 포지션을 더욱 강화하고 핵심적인 전자상거래 부문을 넘어 매출을 다각화하기 위해 아마존은 인수 기회를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지난 분기에는 원격진료 기업 원메디컬(One Medical)을 34억 9천만 달러에, 룸바(Roomba) 로봇청소기 제조사 아이로봇(iRobot Corp)을 16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인수 계약의 장기적 가치를 알아본 애널리스트들은 환호했다.

많은 영역에서의 주도적인 포지션을 지닌 아마존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들 대부분은 높은 등급을 제시한다. 인베스팅닷컴이 54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9명이 ‘매수’ 등급을 제시했고 12개월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51.68% 높았다.
아마존 컨센서스 예상치
출처: 인베스팅닷컴
물론 아마존 주가는 올해 크게 하락했지만 지금 매수하더라도 더 하락할 수 있다. 아마존의 주가수익비율은 향후 12개월 동안 47배로 예상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나스닥 100 평균은 그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장기 투자자들에게 아마존 매수는 상당한 수익이 되었던 역사가 있다. 지난 10년 동안 아마존 주가는 900% 상승했다.


결론


아마존 주가는 올해 약세장에서 메가캡 기술기업 중에서도 가장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지배력, 클라우드 및 광고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에 비춰볼 때 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필자는 아마존 주식이 경쟁사들의 수익률을 충분히 상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Haris Anwar)는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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