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증시서 하락 종목수 최대 기록에 신저가도 속출
26일 코스닥지수가 5%, 코스피지수가 3% 폭락하면서 코스닥 하락 종목 수가 역대 처음으로 1천400개를 넘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1천513개 중 1천433개 종목이 하락해 1996년 시장 개설 이후 일일 기준 역대 최대 하락 종목 수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6월 13일(1천388개 종목 하락) 기록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933개 종목 중 891개 종목이 하락해 올해 들어 하락 종목 수가 가장 많았다.

하락 종목 수는 역대로는 6번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6.99포인트(5.07%) 내린 692.37에 마감해 올해 들어 6월 13일(41.09포인트 하락) 이후 낙폭이 두 번째로 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장을 마쳐 올해 들어 낙폭이 다섯 번째였다.

지수 폭락에 종목 10개 중 4개가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 수는 973개로,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2천446개)의 39.7%를 차지했다.

코스피 신저가 종목은 367개, 코스닥 신저가 종목은 606개로 각각 39.3%, 40%를 차지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가 1.10% 내린 5만3천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로 추락했고, SK하이닉스도 1.20% 떨어진 8만2천500원에 마감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2.13% 떨어진 5만9천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뱅크(-7.04%), 카카오페이(-4.16%), 카카오게임즈(-1.75%) 등도 일제히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42개 종목과 코스닥 146개 종목은 사상 최저가를 새로 썼다.

STX,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 넷마블, 이마트, 크래프톤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