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연내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가상자산(암호화폐) 운용사 코인쉐어스(CoinShares)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달러인덱스(DXY)가 너무 오르고 있다. DXY는 위험자산에 대해 하방 압력을 가한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DXY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로 전날 111.63으로 2002년 5월 이후 20여 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도 추가 상승 중이다.

보고서는 "DXY는 단기적으로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며 "미국의 경제지표 약세와 맞물려 연말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부드러운 통화정책을 펼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며 "통화 긴축 기조는 미국 달러, 주식, 비트코인 등 금리 연관성이 높은 자산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쳐왔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비트코인 가격은 DXY와 역상관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거시경제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 한 비트코인 가격은 큰 상승폭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연내 큰 폭 상승 어려워…달러인덱스 정점 찍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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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